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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지난 10년간의 발자취

DreamCast 2010. 5. 19. 20:07

2000년 초반 '한게임'의 경쟁 사이트로 출발한 '넷마블'은 2000년 12월 로커스 홀딩스의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면서 본격적인 게임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다. 이후 영향력을 키워가던 넷마블은 로커스홀딩스에 인수된 후 2002년 1월 회원 1천만명을 넘어서며 질적 양적 성장을 꾀하게 된다.

 

그리고 고스톱, 포커 같은 웹보드 게임을 넘어 2002년부터 손노리, 넥슨과 함께 골프 게임을 개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 이듬 해인 2003년 2월에는 넷마블 동시접속자 20만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2007년 7월과 12월에는 각각 1,400만명과 1,600만명 회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의 성장 못지 않게 해외로의 확대에도 신경을 썼다. 당시 떠오르는 시장이었던 중국을 잡기 위해 중국 최대포털인 시나닷컴과 제휴를 체결했고, 2004년 10월에는 중국 게임 포털 '아이게임'의 가동에 들어갔다.

 

신작 게임 발굴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아 2003년 12월 일본 팔콤사와 '이스온라인'의 개발 및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고, '은하영웅전설'을 온라인 게임으로 부활시키는가 하면, '테트리스'의 론칭을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스온라인

 

2004년에는 굵직한 사건이 많았는데, 회사 설립 후 최초로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고, CJ그룹이 플레너스를 인수하면서 회사 이름도 CJ인터넷으로 교체됐다. CJ인터넷으로 사명을 바꾼 넷마블은 6개월만에 다시 상반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며 폭팔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4년 9월에는 소프트뱅크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9월에는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5년 1월에는 CJIG라는 이름으로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다. 또 이 시기에는 슈팅 게임 '건즈'가 동시접속자 5만명을 돌파하며 슈팅 게임시대의 서막을 알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 해 8월과 다음 해 3월, CJ인터넷은 현재 넷마블의 양대 매출원인 '서든어택'과 '마구마구'를 서비스 하면서 다시 한번 퍼블리셔로서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마구마구의 개발사 애니파크를 인수하고 연매출도 2천원을 넘어서며 1천억원 돌파 2년만에 매출 2배의 성과를 올렸고, 2006년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한 서든어택은 이후 2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게임으로 등극하게 된다. 


서든어택

 

한편 CJ인터넷은 반다이남코게임스의 'SD건담 캡슐파이터', 코에이의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진삼국무쌍 온라인' 등을 서비스 하며 외산 게임 도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국 게임 '완미세계'는 최초로 한국에서 성공한 중국 게임이란 타이틀을 획득하며 외산 게임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었다.

 

이후 CJ인터넷은 중국과 동남아에 이어 중동과 남미에 진출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고, 자체 개발 게임인 '프리우스 온라인'으로 개발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리고 2010년에는 남궁훈 신임 대표가 '마블루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드래곤볼 온라인'의 성공적인 론칭을 마친 상태이다.

 


 남궁훈 대표

 

 



출처 : 게임샷 (ww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