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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해외 매출 비중 국내 게임사 중 1위

DreamCast 2010. 5. 19. 19:41

넥슨은 2월 5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넥슨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0년 비전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민 대표는 인삿말을 통해 "2009년은 참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잘 된 일도 있고, 아쉬웠던 일도 있었지만 보람있는 1년이라 생각한다"며, "2010년은 청년정신, 벤처정신을 기억하면서 더욱 도전적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강신철 대표는 "작년 한해는 많은 변화와 시도가 있던 한해였다. 신규 타이틀이 궤도 진입에 실패한 적도 있었고,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변화를 시도했던 한 해 였다"며,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서 더 크게 성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민 대표(좌)와 강신철 대표(우)

 

이어서 경영지원센터의 김태환 팀장이 '넥슨의 비전 및 사업계획'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2009년은 게임개발 효율성 및 경쟁력 증대와 게임 장르 다양화와 개발력 강화, 창의력 제고, 인력 양성,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목표로 하였다"고 말하고, "다사다난했던 만큼 '넥슨이 힘들어졌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넥슨은 94년 설립이후 마이너스 성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넥슨은 2007년에는 3,029억, 2008년에는 4,508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9년에는 7,000억~7,200억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날 발표 된 내용 중 가장 눈여겨 볼 것은 해외 매출의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는 사실이었다. 2007년에는 50%, 2008년에는 56%였던 해외 매출 비중이 2009년에는 67%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해외 법인 별로는 넥슨 유럽이 전년대비 15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으며, 넥슨 일본법인은 전년대비 95%, 넥슨 아메리카는 30%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일본법인은 지난해 초 목표한 매출 1천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매출 순위는 한국, 일본, 미국, 유럽 순으로 나타났으며, 참고로 정확한 매출액은 상장 준비로 인하여 지금으로서는 밝힐 수 없다고 한다.


넥슨 재팬

 

김태환 팀장은 "전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이 올해 270억원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2010년 넥슨의 과제는 아시아 뿐만이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의 개척을 위해 리소스를 개발하고, 해외 법인의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여 성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메이플스토리 DS가 연내에 출시 될 전망이며, 이를 비롯하여 모바일, 스마트폰 등 PC 온라인 외 타 플랫폼 사업을 확대 시켜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넥슨별과 드래곤네스트, 열혈삼국은 1분기 중 출시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QA 시간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정확한 수치를 알리기 힘들다고는 했지만, 2009년의 총매출에 대해 대략적이라도 알려 줄 수 있는가?

서민 대표(이하 서): 미디어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것(7000억~7200억)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 1조원 매출은 언제 달성 할 것이라 예상하는지?

서: 작년 성장률 만큼, 혹은 그 이상을 올해에도 가져가고 싶다. 그렇게 되면 아주 멀지는 않을 듯 하다.

 

- 2009년 한 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게임은 무엇인가?

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순으로 말씀 드릴 수 있겠다. 하지만, 어느 게임에 편중된 것이 아니라 골고루 매출을 내고 있다.

 

- 해외 상장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서: 준비한 지는 꽤 되었는데, 넥슨을 가장 좋게 평가해 줄 수 있는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먼 미래는 아닐 것 같다.

 

-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기대치나 가치는 얼마나 되는가?

서: 해외 매출에서 던전앤파이터의 의존도가 아주 높은 것은 아니다. 메이플스토리와 카운터스트라이크 등도 해외에서 잘 되고 있다.중국에서 200만을 넙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더욱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한다.

 

 

- 2010년 라인업을 보니 '마비노기 2'에 대한 이야기가 없던데,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는가?

서: 열심히 개발 중이다. 후속작이다보니 전작을 뛰어넘을 만한 퀄리티를 마련하고 공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기로는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고, 중간 고비 이상은 넘은 듯 하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공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 메이플스토리 2는 어떻게 개발 중인가?

서: 신규 개발 본부를 세팅하면서 내후년을 준비하기 위한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메이플스토리 2인데, 기존에 메이플스토리를 만들던 분들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고 있다. 내년쯤 공개했으면 좋곘다고 생각한다.

 

- 던전앤파이터 2에 대한 구상도 되고 있는지?

서: 던전앤파이터는 아직 성장 단계라고 본다. 메이플스토리가 40개국에 수출 된 것에 반해 던전앤파이터는 아직 4개국 밖에 수출되지 못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긴 호흡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통하는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 혹시 던전앤파이터 DS도 준비 중인지?

서: 메이플스토리 DS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면 생각할 일이라 본다.

 

- 스마트폰용 게임 개발팀이 결성됐다고 들었는데, 게임과 연동 계획도 있나?

서: 넥슨 모바일을 통해 신규 조직이 세팅되었고,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을 연구 중이다. 상반기 중 출시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 게임과 모바일의 연동도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와 장르를 개척하는 것도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부산 외 다른 지역의 스튜디오는 계획에 없는가?

강신철 대표: 물론 그 외의 지역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프라가 존재하는 지역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출처 : 게임샷 (ww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