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진 건담무쌍
[기동전사 건담]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코에이’사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탄생한 [건담무쌍]의 네 번째 작품인 [진 건담무쌍] 타이틀이 지난 12월 PS3와 PS Vita로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전작인 [건담무쌍 3]의 툰 랜더링에서 리얼풍으로 회귀한 이번 작품은 더러워지거나 도장이 벗겨진 자리를 사실적으로 재현하였으며, 시리즈 역대 최다인 120기 이상의 플레이어블 기체가 등장하고, 원작의 스토리를 재현한 오피셜 모드가 부활하였습니다.
- 게임특징
[진 건담무쌍]에서는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서 플레이 하는 오피셜 모드가 부활하여 [기동전사 건담]부터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기동전사 건담 UC], [기동전사 건담 SEED],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까지 시리즈 최다인 6종의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플레이 가능한 파일럿은 선택한 타이틀과 시나리오에 따라 결정되고, 스토리 중 특정한 전투를 재현한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며 원작 애니메이션의 컷씬, CG 영상을 통하여 여러 이벤트 스토리를 체험하며, 클리어 후에는 적 거대MA의 관점에서 플레이 가능한 스페셜 스테이지가 오픈 되기도 합니다.
전투 중 버스트 게이지가 최대일 때 일정시간 동안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여 기체를 강화하는 새로운 요소인 버스트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버스트 강화는 파일럿의 버스트 타입과 모빌슈츠의 버스트 타입에 따라 효과가 달라 조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버스트를 발동하면 장비나 형태, 공격방법이 달라지는 기체도 존재하며, 무기의 능력이 한계 레벨까지 강화되는 일시적인 효과도 있으며, SP 공격 이후에 파트너가 지원공격을 하는 콤비네이션 버스트가 발동되면 일시적으로 파트너를 조작하여 효과적인 추격타를 시도하거나 전함을 조작하여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적 부대를 일망타진하는 무쌍시리즈 특유의 통쾌한 액션 감각을 선사합니다.
게임의 메인 모드라고 할 수 있는 얼티밋 모드는 120기 이상의 역대 기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여러 작품이 크로스 오버된 가공의 세계에서 다양한 오퍼레이션을 클리어하는 새로운 모드입니다.
플레이어는 기체와 캐릭터를 선택하고 승리조건을 달성하여 오퍼레이션을 클리어해 나가는데, 오퍼레이션에는 여러 에리어가 존재해 스토리를 따라서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지만, 분기가 발생하거나 특별한 목적 때문에 클리어한 에리어로 되돌아가 다소 반복적인 플레이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 게임시스템
스테이지에는 필드라는 영역이 존재하는데, 아군은 청색, 적군은 적색으로 구분되는 필드의 내구력 게이지가 있어 적 모빌슈츠를 쓰러뜨리고 필드의 내구력을 소진시키거나 수비 대장을 격추시키면 필드를 제압하게 됩니다.
필드에는 유격대가 보충되어 적군 부대나 적군 필드에 진군하는 증원 필드, 부대장의 내구력이 서서히 회복되는 수복 필드 등 특정 효과를 지닌 필드도 존재하고, 전투의 승리조건과는 별도로 미션이라는 목표가 표시되는 경우도 있는데, 해당 미션을 완료하면 추가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적을 공격하면 파일럿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데, 포인트가 일정 치에 도달할 때마다 파일럿의 레벨이 상승하여 탑승한 모빌슈츠의 능력이 올라가 공격횟수가 증가하거나 습득 가능한 스킬이 많아지기도 하는 등 파일럿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전투 후 평가에 따라 파일럿과 파트너, 즐겨찾기 설정 캐릭터는 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렇게 획득한 포인트는 라운지에서 팀 포인트를 분배해 습득한 스킬을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모빌슈츠 연구소에서 플레이 중에 획득한 설계도인 강화 플랜이나 소재를 소비하여 기체의 몸통, 양팔, 양다리의 5개 파츠별로 강화 플랜을 장비하여 그 내용에 따라 모빌슈츠의 성능을 강화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합성의 베이스로 삼을 강화 플랜을 선택하고 특수 강화 플랜을 합성하면 강화 내용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특수장비를 강화하여 빔사벨의 굵기나 빔라이플의 출력 등 특정한 공격방법이 강화되거나 특수한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에리어를 선택하면 브리핑 화면에서 스킬의 장비, 적군 및 아군의 배치, 승패 조건 등을 확인하여 전투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제한시간 동안 승리 조건을 달성하기 위한 전투가 시작됩니다.
전투가 마무리 된 후에는 전투평가를 통해 플레이어의 활약에 따라 파일럿 포인트나 팀 포인트, 자금 획득, 모빌슈츠의 강화 플랜이나 특수 장비의 소재를 입수,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등장하는 파일럿이나 모빌슈츠 카드를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모빌슈츠의 타입에 따라 기본자세에서 버튼 연타로 일반적인 연속 공격과 버튼의 조합, 대시공격, 버튼을 길게 누른 차지공격 등 파일럿 레벨과 탑승한 모빌슈츠에 따라 다양한 공격을 펼치거나 스페셜 게이지를 소비하여 독자적인 SP공격을 구사할 수도 있습니다.
모빌슈츠에 따라서는 일반공격과 차지공격에 이은 부스트 대시로 연결되는 대시공격과 대시차지의 특수한 액션 연계가 가능하며, 차지샷으로 전함을 공격하거나 유폭을 발생시켜 주위의 적들에게도 데미지를 주는 등 보다 효과적인 공격으로 적군을 섬멸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전함은 기본적으로 필드를 가지고 있어 필드 내의 모빌슈츠를 격추하거나 차지샷을 전함에 명중시켜 전함의 내구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전함의 내구력이 약해지면, 적군의 포격지원병이 출격하는데, 카운트다운 종료 전까지 포격지원병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전함으로부터 강력한 포격을 받게 됩니다.
또한, 거대한 모빌아머의 경우 강한 장갑을 두르고 있어 평범한 공격으로는 내구력을 감소시킬 수 없는데, 여러 부위로 나뉘어 있는 장갑의 한 곳을 집중 공격하여 장갑을 파괴하면 모빌아머의 본체에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등 적군의 타입에 따른 공략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건담무쌍 4]가 아닌 [진 건담무쌍]이란 타이틀로 출시된 이번 작품은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피셜 모드의 부활로 원작으로 회귀하여 시리즈를 다시 재정비하는 느낌입니다.
전작에서 애니메이션의 감각을 선사했던 툰 랜더링 방식에서 다시 리얼풍으로 바뀐 점과 주인공 기체를 DLC를 통한 유료 컨텐츠로 판매하려는 반다이의 정책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원작 체험 외에 오리지널 스토리도 전개되고, 거대한 모빌 아머의 조작도 가능하며, 빔 샤벨과 빔 라이플 등 무기의 강화 요소와 전함을 호출하여 박력 넘치는 연출을 구사하는 등 무쌍 특유의 일기당천 액션 쾌감을 건담 캐릭터로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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