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갓 이터 2
도쿄 게임쇼 2012에 출품된 총 200여사의 1,000여 개의 타이틀 중에서 게임쇼 관람객 투표와 일본 게임 대상 심사의원의 검토를 통해 앞으로 발매될 타이틀 중 가장 기대되는 타이틀 11작품을 선정해 ‘일본 게임 대상 2012 퓨처’ 부문을 발표했었습니다.
그 중에 PS Vita 부분에서는 [소울 새크리파이스]와 ‘반다이 남코 게임즈’의 [갓 이터 2]가 선정되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었는데, 지난 11월 PSP와 PS Vita 버전 중에 PS Vita 버전의 [갓 이터 2]가 국내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2010년 PSP용으로 첫 선을 보인 [갓 이터]는 무리를 지어 습격해 오는 거대한 생물체를 상대로 팀을 편성해 다양한 무기로 전투를 펼치는 3인칭 액션 게임으로 시리즈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이어 발매된 확장판 [갓 이터 버스트]는 밸런스 조정, 인공지능 향상,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고 단점을 보완하여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몬스터 헌터]의 아류 작이라는 오명을 벗었습니다.
후속작인 [갓 이터 2] 역시 PSP를 통해 2012년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발매 시기를 연기하고 컨버전 작업을 통해 PS Vita 버전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갓 이터 2]에서는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공격을 반복적으로 구사하면 화려하면서도 강력한 공격으로 진화하는 필살기 블러드 아츠와 필살탄 블러드 불릿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블러드 아츠는 미션 중에 구사한 액션에 따라 대응하는 블러드 아츠의 각성률이 상승하게 되는데, 상승률이 100%가 되면 필살기를 습득하게 되고, 장비하여 각성 조건에 대응하는 액션을 반복하여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블러드 불릿 역시 미션 중에 탄환을 사용하면 총신의 종류별로 경험치가 가산되고, 경험치가 100%가 되면 필살탄을 획득하여 탄환 편집의 폭이 넓어집니다.
이렇듯 [갓 이터 2]에서는 플레이어의 전투 스타일에 따라 블러드 아츠와 블러드 불릿의 진화 방향을 결정해 다양한 모습으로 필살기와 필살탄의 진화가 가능해졌습니다.
메인 시나리오와는 별도로 동료 캐릭터마다 전용 에피소드인 서브 미션이 존재합니다. 메인 시나리오를 진행하다 보면 동료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선택한 캐릭터만의 이야기인 캐릭터 에피소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동료 캐릭터 에피소드를 클리어하면 NPC가 필살기를 습득하기도 하며 강력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미션 진행을 보다 손쉽게 이끌어 갈 수 있고 선호하는 동료 캐릭터와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캐릭터의 장비품에는 각각 속성과 스킬이 있는데, 근접무기와 총신에는 절단, 파쇄, 관통, 화, 빙, 뇌, 신의 속성이 존재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속성으로 적에게 주는 데미지를 증가시킬 수 있고, 장갑에는 기본방어, 화, 빙, 뇌, 신의 속성이 존재해 수치가 높을수록 적으로부터 받는 데미지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1개이 장비품에 최대 4개까지 스킬이 부가되어 조건을 만족하면 장비품에 부가된 특수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무기를 포식형태로 변화시켜 적을 공격하면 버스트 상태가 되며 동시에 포식한 적의 능력을 가진 특수한 탄환인 ‘아라가미 탄환’을 입수할 수 있습니다.
포식에 성공하면 버스트 상태가 되어 게이지가 줄어들 때까지 공격력과 공격속도, 스텝의 스피드가 상승하고 근접무기에 추가효과가 더해지며 공격을 당했을 때에도 경직이 줄어드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포식을 통해 입수한 ‘아라가미 탄환’을 동료에게 건네주거나 받으면 링크 버스트 상태가 되어 추가 효과 및 탄환의 위력이 상승하게 됩니다.
PSP버전의 [갓 이터 2]가 정식 발매되진 못했지만 PS Vita뿐만 아니라 PSP 유저와도 애드혹 모드를 통해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1개의 팀으로 참가하여 같은 미션에 도전하는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싱글 플레이와 동일한 규칙으로 진행되지만 참가 멤버 중에 스토리 진행이 가장 느린 플레이어가 참여 가능한 미션에 한해 도전이 가능하고, 플레이어 간에 이모션 표현이나 아바타 카드를 교환하여 분신 아바타를 미션에 동참시킬 수도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의 이름과 코드네임, 용모와 음성 등을 선택하여 캐릭터를 생성하고, 블러드의 거점인 플라이어에서 조사를 하거나 접수원과의 대화를 통해 도전하고 싶은 미션을 선택하고 전투에 참가시킬 멤버와 사용 코스트 내에서 전투 멤버를 보조할 서포트 멤버도 선택하여 미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미션이 종료되면 결과 화면을 통해 미션의 보수, 입수한 아이템의 분해결과, 적의 부위파괴로 입수한 보수, 블러드 아츠와 블러드 불릿의 각성률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과의 대면 시에는 오라클 게이지의 잔량과 적과의 거리에 따라 근접무기형태와 총형태로 상황에 따라 변형하여 공격을 펼칠 수 있습니다.
근접무기형태에는 빠르게 연속공격을 펼칠 수 있는 숏블레이드, 공격 위력과 범위가 균형적인 롱블레이드, 위력과 범위를 중시한 바스터 블레이드, 범위를 중시한 차지 스피어, 위력을 중시한 부스트 해머 종류가 존재하고, 총형태에는 연사력을 중시한 어설트, 사정거리를 중시한 스나이퍼, 위력을 중시한 블라스트 등이 존재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타일의 무기를 구입해 장비할 수 있습니다.
탄환 메뉴에서 편집을 선택하면 편집 모듈에 탄환의 속성과 크기, 탄종류를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화면에서는 총신마다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의 개수가 정해져 있는데, 수평, 수직, 회전 각도만큼 모듈을 휘게 하거나 속성과 크기 등 모듈과의 관계를 결정하고, 다양한 발사조건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터미널에서 합성메뉴를 통해 장비강화, 장비합성, 소재합성, 복합코어, 아이템 변환 등을 선택하여 장비품을 강화하거나 소재를 합성하여 새로운 장비와 아이템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갓 이터 2]는 팀을 편성해 생존을 위협하는 거대한 생물체를 상대로 전투를 펼치는 토벌 액션게임으로 여러모로 [몬스터 헌터]를 벤치마킹한 작품이지만, [몬스터 헌터]와 비교해 빠른 액션성과 캐릭터간이 성장, 스토리 미션, 게이머의 취향대로 진화하는 액션으로 새로운 헌팅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작품입니다.
일본에서는 발매 첫날만 50만개의 출하량을 돌파한 반면, 국내에서는 한글화가 무산된 분위기가 이어져 오는 것 같은데, 향후 패치를 통해 Wi-Fi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기로 발표한 만큼 PS Vita를 통해 [몬스터 헌터]의 토벌 액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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