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
1999년 아타리사와 리플렉션 인터랙티브사가 드라이빙 액션 게임이라는 생소한 장르로 플레이스테이션 용으로 출시한 [드라이버]는 영화적인 스토리에 실존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레이싱 게임을 가미해 독특한 게임성으로 800만장 이상 판매된 명작 타이틀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유비소프트의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의 5번째 작품으로 샌프란시스코를 게임 무대로 삼아 현세대 기종인 PS3, Xbox360으로는 처음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원작의 주인공인 ‘존 태너’가 다시 등장해 탈주한 그의 숙적인 ‘제리코’를 체포하기 위한 스토리가 전개 되는데 이 과정에서 ‘존 태너’가 혼수 상태에 빠지고 꿈 속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시프트라는 독특한 게임 요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시프트란, 다른 운전자의 의식 속으로 들어가 차종에 상관없이 해당 차량을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는 능력으로 도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전개가 가능합니다. 도주하는 차량의 반대 방향에서 운전 중인 차량으로 시프트해 도주 차량과 정면 충돌을 하거나 진입로를 차단하는 등 전략적인 부분으로도 활용되면서 긴박한 전개가 펼쳐져 여타 레이싱 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게임 상에는 60년대의 Cadillac Eldorado, Chevrolet Bel Air, Dodge Charger RT, 70년대의 Ford Mustang Mach, Lancia Stratos, 8,90년대의 Chevrolet Camaro, Ford Crown Victoria, Jeep Wrangler, 2000년대의 Alfa Romeo, Cadillac Escalade, Chevrolet Corvette 외에 Audi R8, Mclaren, RUF RK Coupe까지 과거의 명차부터 현존하는 차량까지 총 120여종 이상의 차량들이 등장합니다.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에는 THQ, EA, 소니의 PSN 패스와 같은 온라인 코드가 동봉되어 있는 타이틀로 Uplay 패스포트 코드가 타이틀과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1회 한정인 이 코드가 있어야만 온라인 모드의 액세스가 가능하고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온라인 기능 활성화 외에 추가 도전, 보너스 경찰차, 테마, 추가 콘텐츠 구입, FAQ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 게임시스템
메인 스토리가 전개되는 스토리 모드 외에 챌린지 모드에서는 드리프트, 추격 등 드라이빙 스킬에 초점을 맞춘 모드로 상점이나 마켓플레이스에서 각각의 모드를 구입할 수 있고 도로 상에 등장하는 무비 토큰을 모으면 영화의 추격신이 연상되는 무비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는 등 흥미로운 32개의 챌린지 모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프라인을 통해 화면 분할 모드로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서로 협동을 통해 추격자를 검거하거나 태그, 레이스, 체크포인트 러쉬 등 5개의 모드를 통해 서로 경쟁할 수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 친구와 협력하거나 경쟁하면서 시프트를 활용해 도로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 나가며 절묘한 타이밍이 필요한 레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멀티플레이 모드를 통해 최대 8명의 게이머가 함께 레이스를 펼칠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술래 차량을 쫓는 Tag, 상대팀의 공격을 피해 정해진 장소까지 깃발을 운반하는 Capture the flag, AI 차량이 만들어 내는 노란 선을 따라 주행하는 Trail blazer, 도주범과 경찰이 되어 쫓고 쫓기는 경쟁을 펼치는 Take down, 두 팀으로 나눠 공격과 방어를 하는 Blitz 등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들이 존재합니다.
- 게임플레이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는 부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한 도시 전체를 무대로 320km에 달하는 도로를 질주하며 금문교, 해안도로, 무지개 마을인 카스트로 디스트릭트, 차이나타운 등 다양한 관광명소들을 둘러보며 다양한 시티 미션들을 수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맵 상에 나타나는 노란 마크의 미션들은 메인 스토리 진행과 연관된 미션들로 도주범 검거, 시민 돕기, 폭탄 제거, 레이스, 스턴트 등의 미션들을 완료해 각종 범죄를 소탕하고 숙적 ‘제리코’를 체포하기 위한 정보들을 수집하거나 그와 관련된 인물들과 접촉하면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갑니다.
맵 상에서 파란 마크로 표시된 활동들은 스토리 진행과는 별개인 서브 미션들로 팀 레이스, 테이크 다운, 스프린트, 도주, 추격, 스턴드, 드라이빙 스킬 구사 등 다양한 미션들에 도전할 수 있고 미션 완료를 통해 획득한 의지력을 모아 차고를 구입해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거나 보유한 차량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서브 미션들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진행방식이 다소 반복되나 차량 구입과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더군요.
마치며…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는 오픈월드 형식의 게임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자유롭게 주행하며 관광 명소들을 방문해 보고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스토리를 풀어가는 드라이빙 액션 게임입니다. 하지만 커스터마이즈 요소가 다소 부족하고 시간의 경과나 날씨의 변화 요소가 없는 것이 아쉽더군요.
그래도 차량을 자유롭게 옮겨 탈 수 있는 시프트 요소를 통해 주행뿐만 아니라 도로 상황에 따라 빠른 판단과 함께 순발력을 요구하는 요소들이 많아 여타 레이싱 게임들과는 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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