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이돌 마스터 원 포 올
아이돌 육성 게임인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는 신입 프로듀서가 되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아이돌과의 관계를 다지고, 레슨을 통해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며, 팬을 확보하고 이벤트를 개최하는 업무 활동과 무대를 연출하는 등 주요 콘텐츠를 활용해 최고의 아이돌로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신작 [아이돌 마스터 one For All]에는 프로듀스 기간의 개념을 없애고, 아이돌의 능력을 개발하는 스킬보드 시스템과 신곡, 의상 등이 새롭게 추가되어 지난 5월 PS3용으로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아이돌 마스터]는 반다이 남코 게임즈에서 2005년 개발하여 일본의 게임센터에서 선보인 아케이드용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어는 신입 프로듀서가 되어 팬에게 지지를 받는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이었는데, 터치패드를 활용한 조작과 마그네틱 카드 저장 기능, 네트워크 기능 등으로 전국 규모의 랭킹을 겨루는 시스템으로 여성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2005년 최고 인기 아케이드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07년 Xbox360용으로 이식된 이후 PSP버전인 [아이돌 마스터 SP], NDS버전인 [아이돌 마스터 Dearly Star], 모바일 버전인 [아이돌 마스터 MOBILE] 등을 발매하며 콘솔과 휴대용 게임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아케이드 게임으로 시작한 [아이돌 마스터]가 가정용 게임기인 Xbox360으로 이식되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결정되는 계기로 인해, 2006년 9월부터 [아이돌 마스터]의 컨텐츠를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관련 CD,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라디오 등 다방면에 이르는 미디어 프로젝트인 ‘PROJECT IM@S’가 전개되었습니다.
2009년 5월부터는 ‘PROJECT IM@S 2nd Vision’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게임 [아이돌 마스터 2]의 설정을 기반으로 2011년에 방송된 애니메이션 [THE iDOLM@STER]와 2013년 캐릭터들을 소형화하여 그들의 일상을 다룬 개그 소재의 애니메이션 [푸치마스]를 ‘애니플러스’에서 판권을 취득하여 국내에서도 방영된 만큼 애니마스의 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작에서는 프로듀스 할 수 있는 아이돌 인원이 제한되어 있었던 반면 이번 [아이돌 마스터 원포올]에서는 프로듀서의 레벨이 오를수록 프로듀스 가능한 아이돌들이 계속 늘어가고, 한정된 기간 내에 프로듀스를 해야만 했던 전작과는 달리 무기한으로 프로듀스 할 수 있게 되어 프로덕션에 소속된 아이돌 13명 모두를 기간에 구애 받지 않고 프로듀스를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여름과 겨울 시즌 말미에는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이 모두 참가하는 올스타 라이브가 개최되는데, 진행 중인 프로듀스 상황에 관계 없이 13명의 아이돌이 총출동하여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앵콜 요청을 받으면 13명의 모든 아이돌들이 한 자리에 모인 멋진 공연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플레이어는 신입 프로듀서가 되어 765 프로덕션에 소속된 13명의 아이돌 지망생들을 육성하여, ‘아이돌 익스트림’을 제패해 최정상의 아이돌로 키워 나가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프로듀서의 업무는 1주일 단위로 진행되는데, 사무실에 출근하면서부터 한 주가 시작되며 사무실에서 업무를 선택하거나 레슨을 받을 수 있고, 프로모션이나 스테이지 출연 등의 업무를 완료해 아이돌의 팬을 늘리거나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게 되는데, 한주간의 업무가 종료되면, 활동 결과 등을 확인하고 다음 주간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아이돌은 업무를 완료하면서 경험을 쌓아 일정 EXP가 축적되면 아이돌 레벨이 상승해 능력이 향상됩니다. 아이돌의 능력에는 댄스, 비주얼, 보컬의 3가지 능력이 존재하며, 아이돌에 따라 특정 능력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능력이 높을수록 오디션, 라이브 스테이지 퍼포먼스에서 획득 가능한 점수가 높아지고,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랭크 업 페스티벌’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도전에서 승리하면 E부터 A랭크까지 단계별로 랭크가 상승하게 되며, 랭크가 높아질수록 강력한 스킬을 습득하게 됩니다.
아이돌 랭크가 A3 이상이 된 아이돌은 정상급 아이돌만 참가할 수 있는 ‘아이돌 익스트림’에 도전할 수 있는데, 이 페스티벌을 제패하는 것이 프로듀스의 최종목표입니다.
아이돌은 레벨 업과 랭크 업으로 획득한 SP를 소비하여 스킬 보드에서 원하는 스킬을 선택해 습득할 수 있습니다. 각 스킬에는 습득 조건에 해당하는 아이돌 랭크가 설정되어 있고, 댄스, 비주얼, 보컬, 추억 어필, 아이돌 고유의 스킬 등이 존재합니다.
또한 사장이 하달한 시즌 목표를 달성하면 플레이어의 프로듀서 랭크가 높아지는데, 해당 랭크가 높을수록 사용 가능한 노래와 상점의 상품, 프로듀스 가능한 아이돌의 숫자가 많아지며, 보수가 많은 업무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 등 아이돌뿐만 아니라 프로듀서의 육성도 함께 진행해 나가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프로듀스의 사무실 업무에는 자금을 벌고 팬을 확보하거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모션, TV방송의 오디션 도전, 라이벌과 경쟁하는 페스티벌 참가, 765 프로덕션에 소속된 아이돌이 전부 등장하여 여름과 겨울에 1회씩 개최할 수 있는 올스타 라이브 등 아이돌 별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팬과 자금에 따라 보수를 받게 됩니다.
한편 사무실 파트의 레슨에서는 리듬에 맞춰 방향키를 입력해 스텝을 밟는 댄스 레슨부터, 카메라 지시에 따라 지정된 버튼을 눌러 카메라를 보며 표정을 지어 보이는 비주얼 레슨, 타이밍에 맞춰 호흡을 가다듬고 음표가 원형 마크와 겹치는 순간에 버튼을 누르는 보컬 레슨까지 3종류의 레슨을 통해 아이돌의 능력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TV 출연권을 놓고 디렉터 앞에서 스테이지 퍼포먼스를 수행하여 어필 점수를 획득해 점수 순위가 합격률보다 높으면 TV에 출연할 수 있게 됩니다.
스테이지에서는 방청객의 코멘트와 흥미도를 참고하여 노래의 리듬에 맞춰 댄스, 비주얼, 보컬에 해당하는 버튼을 안쪽 원과 바깥쪽 원이 겹치는 순간 눌러 어필을 사용해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에 따라 어필은 4단계로 평가 받게 되고, 디렉터나 방청객의 흥미 수치가 높은 능력일수록 한 번의 어필로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만, 동일한 능력을 계속 어필하면 해당 능력에 대한 흥미도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프로듀스 화면에서 만남을 선택하면 프로듀스 중인 아이돌과 대화를 통해 선택지를 고르거나 커서를 사용해 아이돌을 터치하는 등 여러 가지 교류를 통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상점에서 아이돌이 착용할 의상과 액세서리, 특별 아이템 등을 구입할 수 있고, 코디네이트 메뉴를 통해 아이돌의 의상를 변경하거나 원하는 신체 부위에 액세서리를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한 주의 업무가 끝나면 활동보고를 통해 업무 결과를 보고 받는 것 외에 팬레터나 사장에게 받은 메일을 확인할 수 있고, 퇴근길에 아이돌을 만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야간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마치며…
캐릭터의 풍부한 표정과 풀보이스로 진행되는 커뮤니케이션, 설정을 살린 다수의 음악이나 의상, 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호평을 얻으며, 애니메이션, 음악, 드라마CD, 모바일 소셜 게임 쪽에만 제작을 집중하던 반다이남코에서 오랜만에 콘솔판 게임으로 출시한 타이틀이 [아이돌 마스터 원포올]입니다.
아이돌 지망생들을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아이돌로 프로듀스 해 나가며 아이돌을 성장시키기 위한 최적의 일을 선택하고 각 영업의 특성을 파악한 뒤 스킬의 조합을 고려하여 육성하고 아이돌 각각의 버스트 어필이나 추억 어필, 코디네이트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프로듀서의 중요한 역할로 작용하는데, 일본어를 모르면 그 의미를 모르고 진행하는 만큼 언어의 문제가 게임 구매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네요.
비록 정식넘버링 된 후속작은 아니지만 [아이돌 마스터 원포올]은 전작의 단점들을 개선하고 시리즈의 개성을 살려 아이돌의 일면을 엿보며 각자가 가진 고민과 꿈을 향한 이야기를 듣고 프로듀서로써 서로의 관계를 신경 쓰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지해 나가며 꿈을 하나로 키워나가는 스토리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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