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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유니서넌트 팩

DreamCast 2013. 11. 29. 14:30

 

 

[리뷰]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유니서넌트 팩

 

 

 

2003년 출시된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여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본편과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라타토스크의 기사]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한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유니서넌트 팩]이 지난 10, PS3용으로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10주년 기념 작품은 캐릭터 별로 새로운 비오의 일러스트를 추가하고,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를 포함한 역대 캐릭터들의 복장으로 변경이 가능하며 720P로 해상도가 업그레이드 되었고, 캐릭터 일러스트와 설정화보, 해외판 패키지 비주얼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버전입니다.

 

 

-      게임특징

 

 

 

2003년 게임큐브용으로 발매된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테일즈]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의 먼 과거를 배경으로 카툰 렌더링 기법을 기반으로 풀 3D화 되어 전투시 기존의 좌우 개념을 벗어나 다양한 방향에서 공격을 가능케 하였는데, 새로운 시스템 접목에 대한 우려와는 다르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리즈 특유의 전투 시스템을 구축한 작품입니다.

 

또한, 2008 Wii용으로 발매된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라타토스크의 기사]는 전작으로부터 2년 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몬스터와 계약을 통해 동료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는데, 이번 [유니서넌트 팩]은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았던 이 두 작품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합본 패키지입니다.

 

 

 

 

국내에는 [테일즈] 시리즈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열풍해륙 무사의 제왕 더 라이징]의 저자인 미야지마 타쿠미[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라타토스크의 기사] 사이의 스토리를 직접 집필한 오리지널 소설 [희망을 계승하는 자]가 한글로 번역되어 한정판에 동봉되었습니다.

 

게다가 탄생 10주년을 기념하여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시리즈의 오프닝 영상을 제작했고, [극장판 공의경계]로 이름을 알린 유포테이블(ufotable)’이 그린 일러스트가 디자인된 스페셜 카드가 초회특전으로 동봉되어 있는데, 이 카드에는 코니시 카즈유키(로이드 역)’시모노 히로(에밀역)’ 성우의 축하 메시지 영상과 커스텀 테마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시리얼 코드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전투와 각종 이벤트 등의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캐릭터의 칭호를 획득할 수 있는데, 칭호에 따라 획득하는 보너스의 증감에 차이가 발생하고, 레벨이 오를 때에 캐릭터의 능력치를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캐릭터 별로 호감도가 설정되어 있어 모험 중 대화에 나오는 선택지나 행동에 따라서 캐릭터의 호감도가 달라지는데, 이 호감도에 따라 이벤트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대사나 스토리가 달라지는 변화를 가져옵니다.

 

 

-      게임시스템

 

 

 

게임 진행을 통해 캐릭터마다 특기와 술법으로 구분되는 술.기를 습득하게 되는데, .기는 레벨 상승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것과 특정 술.기를 어느 정도 사용하면 습득할 수 있는 특기나 술법으로 나뉘어지고, 캐릭터의 테크니컬 타입과 스트라이크 타입에 대응하는 특정 계통의 술.기만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EX젬을 장비하면 4개의 EX스킬 중 하나를 선택하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EX스킬 역시 캐릭터의 타입에 영향을 줘 특정 타입을 많이 장비하고 전투에 임하면 많은 타입의 방향으로 게이지가 차게 됩니다.

 

 

 

 

캐릭터는 지, , , , , , , 어둠의 8가지 속성 중 하나를 가지게 되는데, 속성별로 우위속성과 약점속성의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어 특정 속성 공격에 대응하는 약점속성을 가지고 있으면 보다 큰 데미지를 줄 수 있고, 반대로 특정 속성 공격에 대응하는 내성속성을 가지고 있으면 데미지가 감소하게 됩니다.

 

캐릭터의 장비품으로도 공격속성과 방어속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적에게도 고유의 공격속성, 약점속성, 내성속성이 존재해 적의 속성을 파악하면 보다 효과적인 전투를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라타토스크의 기사]에서는 전투 중 엘레멘트 그리드의 대속성과 부속성 4가지 이상이 동일한 속성일 때,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전투를 끝내면 해당 몬스터에게 계약마술을 사용해 몬스터를 동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동료 몬스터는 전투에 참가해 스킬과 술.기를 습득하고 경험치를 획득해 레벨이 오르며, 변화 아이콘이 표시된 상태에서 요리를 만들어서 동료 몬스터에게 먹이면 스테이터스가 증가하거나 상위 종족으로 진화하는 등 200종류 이상의 강력한 동료 몬스터로 육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는 기본적으로 마을에서 정보를 수집하거나 던전에서 탐색을 수행하는 일반맵과 마을 사이를 이동하거나 목적지를 탐색하는 필드맵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마을과 던전에 입장하면 일반맵 화면이 전개되는데, 마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퀘스트를 의뢰받거나 던전을 탐험해 정보를 수집하고 도구점, 식료품점, 무기점, 방어구점 등 마을의 시설을 이용해 아이템이나 재료를 구입하거나 판매할 수 있습니다.

 

마을이나 던전을 나와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는 필드맵 화면이 전개되는데, 캐릭터간의 대화를 듣는 스킷 기능을 통해 일상적인 잡담이나 모험의 힌트를 얻을 수 있고, 적과 접촉하면 전투를 시작하게 됩니다.

 

 

 

 

전투 시에는 참격 외에 방향키와 버튼의 조합으로 관통공격, 대공공격, 공중참격 등의 일반적인 공격과 테크니컬 포인트를 소비한 술.기 공격, 하나의 적에게 동료들이 연속적으로 술.기를 사용하는 유니존 어택 등 다양한 액션을 구사해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적을 전멸시키면 전투가 종료되고 전투결과 화면을 통해 획득한 경험치, , 콤보에 따른 보너스, 소요 시간 등을 종합해 전투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게임 진행을 하다 보면 다양한 장소에 숨어 있는 원더 쉐프를 찾을 수 있는데, 이 원더 쉐프와 대화를 통해 새로운 요리를 습득하고 요리 메뉴를 통해 습득한 요리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들고자 하는 요리를 선택하면 필요한 필수재료와 추가재료를 확인하고 캐릭터를 선택해 요리를 만들게 되는데, 요리 만들기에 성공하면 체력과 테크니컬 포인트를 회복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같은 요리를 반복해서 만들면 요리의 숙련도가 상승해 사용 가능한 추가 재료들이 늘어나 보다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마치며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유니서넌트 팩] 10년 전에 게임큐브용으로 발매되었던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5년 전 Wii용으로 발매되었던 후속편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라타토스크의 기사]를 함께 접해볼 수 있는 합본팩 타이틀입니다.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식작으로 새로운 일러스트 추가, 해상도 업그레이드, 역대 캐릭터 복장으로의 변경, 설정화보와 스킷을 감상할 수 있지만 10주년 기념 작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더군요.

 

3D 배틀, 호감도에 따른 스토리 변화, 몬스터 육성 등 지금은 여러 RPG 게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소가 되어버려 감흥이 덜하겠지만, 10년 전에는 새로운 시도를 통한 참신한 요소였던 만큼 정식 발매되지 못했던 고전작품들을 소설과 함께 즐기며 추억해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남다른 의미를 전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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