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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하코니와 컴퍼니웍스

DreamCast 2017. 11. 14. 22:06

 

[리뷰] 하코니와 컴퍼니웍스

 


[하코니와 컴퍼니웍스]는 블록으로 구성된 수많은 섬이 떠있는 지역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는 컴퍼니를 통솔하는 대장이 되어 건물을 짓고, 섬을 개척하고, 사람들의 의뢰를 수행해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는 게임입니다.

 

롤플레잉의 캐릭터 육성 요소뿐만 아니라 재료를 모아 건설을 하는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는 [하코니와 컴퍼니웍스] 11 7일 자막 한글화를 거쳐 PS4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하코니와 컴퍼니웍스]의 제작사는 일본제일이라는 야심 찬 사명을 지닌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입니다. 2002년 빛의 성녀가 되기 위한 스토리를 담은 [라퓌셀] 2003년 전투를 중시한 RPG 게임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등의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PS2 초창기 시절 [라퓌셀] [마계전기 디스가이아]의 한글화 발매로 국내에도 니폰이치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D 연출방식을 고집하며 주로 게임 매니아 층을 위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는데, [오오에도 블랙스미스]부터 [신 하야리가미], [요마와리: 떠도는 밤], [마녀와 백기병], 최신작인 [추방선거],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까지 다양한 작품들의 한글화 발매를 이어가고 있는 제작사입니다.

 

 

 


재료를 수집할 수 있는 필드에서는 야생동물이나 해당 장소를 독점한 다른 컴퍼니와 전투가 펼쳐지게 됩니다. 전투는 제한된 턴 수 내에 승리 조건을 만족시키면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는데, 아군과 적군이 번갈아 행동하는 턴제 RPG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동력에 따라 해당 숫자만큼 칸을 이동하고, 행동력 수치에 따라 공격이나 스킬을 사용하여 눈앞의 적을 쓰러트리거나 블록을 부숴 아이템을 획득하게 됩니다. 또한, 공격을 종료했을 때 행동력 수치가 남아 있으면 방어 상태가 되어 적에게 받는 대미지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하코니와 컴퍼니웍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주인공 전용 직업인 대장을 비롯해 5종류의 직업으로 나뉘고, 직업마다 각각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컴퍼니의 리더인 대장은 다양한 공격 수단과 아군을 돕는 스킬을 갖고 있어 밸런스가 좋은 스테이터스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외에 검을 다루는데 능숙하여 적에 대한 공격이 특기인 전사 타입의 어태커, 아군의 호위나 서포트에 특화된 라운더, 곡괭이나 삽을 장비할 수 있어 맵의 파괴에 특화된 볼러, 이동력이 높고 슬롯수가 많아 소재 회수에 특화된 캐리가 존재합니다.

 

전투에 특화된 직업은 강력한 공격 스킬을 지니고 있고, 아이템 회수에 특화된 직업은 삽밖에 들 수 없어 전투에서는 활약하기 어려운 직업 특성이 존재해 다채로운 조합이 가능합니다.

 

 

 

   게임시스템

 


[하코니와 컴퍼니웍스]는 월드 와이드 웨일을 거점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거점에는 재료를 수집해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는 크래프트 에리어와 중요 시설이 있는 메인 갑판 에리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메인 갑판 에리어에는 의뢰받은 퀘스트의 내용이 표시되고, 퀘스트에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하면 납품도 할 수 있는 우편함, 쓸 일 없는 아이템들을 보관하고 어느 거점에서나 아이템을 꺼내 쓸 수 있는 창고, 필요 없는 아이템을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 그리고 가고 싶은 섬으로 이동 할 수 있는 조타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업대를 설치하면, 레시피에 따라 재료를 수집해 크래프트 목록에서 블록, 가공 재료, 설비, 인테리어, 무기 등을 제작 가능한 레시피에 따라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템 레시피는 설비를 만들어 배치하거나 여러 NPC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늘어나게 됩니다.

 

부유섬에 있는 수집 에리어에서 크래프트에 사용할 재료를 채취할 수 있는데, 수집 에리어에는 적이나 야생 동물들이 출현해 위협해 오는 장소인 만큼 출격 전에 장비 슬롯을 통해 무기를 장착시키고 동료들과 함께 수집 에리어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유섬 물건들에는 부유석의 힘이 깃들어 있어 옛 시대에 만들어진 기술의 결정체인 권리서를 사용하면 부유석의 힘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권리서는 해당 크기의 공간을 동료의 주거 공간으로 만들 수 있고, 필드의 범위 내에서 원하는 장소에 인테리어 가구들을 만들어 배치하면 해당 가구에 부유석의 힘이 깃들게 됩니다.



 

권리서를 선택하면 특수한 필드가 표시되고, 권리서 메뉴에서 입주를 실행하면 컴퍼니의 동료를 해당 필드에 배치할 수 있게 됩니다. 입주한 컴퍼니 멤버는 그 필드에 배치되어 있는 인테리어의 힘이 필드에 반영되어 필드 주민의 체력이나 공격력 등이 상승하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하코니와 컴퍼니웍스]는 하늘에 수많은 섬들이 뿔뿔이 흩어져 떠다니며 독자적인 문화가 존재하는 크라우즈엔드를 게임 무대로 삼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는 섬들을 이어주는 컴퍼니가 존재하는데, 사람들을 지키며 명예를 얻거나, 반대로 약탈하고 파괴하며 이익을 취하는 자도 생겨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유롭게 하늘을 떠도는 섬들의 세계에서 컴퍼니를 이끌며 세계를 구하는 스토리를 펼쳐나가게 됩니다.

 

 

 


스킬에는 임의의 타이밍에 발동시킬 수 있는 액티브 스킬, 한 번 배우면 계속 효과가 발동되는 패시브 스킬이 존재합니다. 액티브 스킬은 한 번 사용하면 다시 사용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적절한 사용 타이밍을 고려해야 하지만, 패시브 스킬은 빨리 배워두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장이 습득한 스킬을 반복해서 사용하며, 다양한 의뢰들을 완료해 나가면 장애물 제거, 파괴력 증가, 무기 위력 증가, 크리티컬 확률 증가 등의 새로운 스킬을 습득할 수 있게 되고, 동료들도 이런 대장의 기술을 배워나가게 됩니다.

 

 

 


수집 에리어에서 아이템을 많이 회수하면 고용 메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용 메달을 이용해 유닛 고용소에 의뢰를 하면 링크가 모집 공고를 내고 컴퍼니를 이끌어갈 동료들을 고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고용한 동료들은 그림판을 사용해 의상실에서 자유롭게 파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의상실에서는 유닛의 머리, , 팔 부위에 따라 도트 단위의 모양으로 색상을 만들거나 레이어를 변경해 캐릭터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하코니와 컴퍼니웍스]는 블록으로 구성된 게임무대에서 적과 전투를 펼치거나 필드에서 소재를 수집하여 구조물을 건축하고 거점을 발전시켜 나가는 시뮬레이션 RPG 장르의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턴제 RPG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는데, 필드에 등장하는 야생동물들을 비롯해 전투와는 상관없는 모든 동물들의 순서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전투가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방향 조작이나 시점까지 불편한데, 클리어한 스테이지에도 여전히 적과 야생동물들이 등장해 소재 수집이 어려워 게임의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도 동료의 인테리어 취향을 파악해 가구를 제작해 배치하면 능력이 상승하는 입주 효과가 발생하여, 캐릭터 육성과 다양한 소재를 수집하고 구조물을 제작하여 플레이어만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