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트 4 (DiRT4)
사막이나 정글, 산악지대와 같이 전혀 정비되어 있지 않은 길을 주파하는 랠리 경기는 스포츠성 보다는 가혹한 환경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중시되어 험난한 도로와 서킷을 질주하며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오프로드 레이싱게임 시리즈 [더트]의 최신작인 [더트 4 (DiRT4)]가 오프로드 레이싱 특유의 예측 불가한 상황들을 담아 지난 6월 9일, PS4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더트 4]는 FIA 세계 랠리 챔피언십의 공식 게임으로 영국의 Lydden Hill 레이서 서킷을 비롯해 스웨덴의 Hlljesbanan, 노르웨이의 Lankebanen, 프랑스의 Circuit de Loheac 및 포르투갈의 Pista Automovel de Montalegre와 같은 5개의 랠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호주의 Fitzroy, 스페인의 Tarragona, 미국의 Michigan, 스웨덴의 Varmland, 웨일즈의 Powys 등 여러 나라를 무대로 아스팔트, 자갈, 진흙, 눈, 빙판의 노면 상태와 기후 상태가 반영되어 각 코스마다의 고유한 느낌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등장 차량에는 1980년대의 B그룹 차량부터 2010년대의 R그룹 차량까지 다양한 경쟁 클래스의 차량들이 등장하는데, 포드 피에스타 R5, 미츠비시 랜서 에볼루션 VI, 스바루 WRX STI NR4 및 아우디 스포츠 콰트로 S1 E2를 포함하여 오프로드 레이싱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함께했던 50대 이상의 상징적인 랠리 차량들이 등장합니다.
랠리 스포츠의 역사를 반영한 상징적인 랠리 차량들로 슈퍼카, RX2, Super 1600s, 그룹 B 랠리크로스에서 경기를 펼치거나 Race Net의 크로스 플랫폼 리더 보드를 통해 일일 및 주간, 월간 커뮤니티 행사에서 멀티 플레이 경쟁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경로 생성 시스템인 ‘유어 스테이지(Your Stage)’ 모드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 모드를 통해 플레이어가 직접 다양한 나라를 배경으로 자신만의 랠리 루트를 생성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에는 랠리 모드에 대해서는 라이선스가 있는 콘텐츠가 없어 위치, 시간, 날씨, 길이 등을 자유롭게 설정해 독특한 랠리 경로를 생성하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공유하여 기록 경쟁을 펼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게임시스템
[더트 4]의 커리어 모드에서는 레이서를 생성해 각 분야에서 경쟁하며, 스폰서를 얻고 목표 달성의 보상으로 팀을 구성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팀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상 업무 감독, 새로운 스폰서를 확보하기 위한 팀 프로필 향상을 위해 인력을 고용하게 됩니다.
또한 엔지니어는 팀 서비스 영역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손상된 차량의 수리를 진행하게 되고, 플레이어의 이전 결과 및 사고 기록이 자동차의 재판매 가치에 영향을 주면서 신규 및 중고 자동차의 구매 및 판매 가격이 결정됩니다.
모터스포츠 관객들 앞에서 펼쳐지는 랠리크로스는 레이스 한번마다 반드시 조커 랩을 돌아야 하며, 조커 랩을 돌 순간을 정해줄 스포터가 동승하게 됩니다. 랠리크로스 이벤트는 15명의 경쟁자들이 예선전, 준결승,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랠리크로스 모드에서는 코너에 그립으로 돌 수 있는 한계보다 약간 빠른 스피드로 진입해 브레이킹을 하고, 차량의 하중을 앞바퀴로 이동시켜 드리프트 상태로 코너를 빠져나가 긴장감 넘치는 순환 레이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랜드러시 모드는 캘리포니아, 네바다, 멕시코에 위치한 여러 트랙에서 벌어지는 버기 경주입니다. 이 모드에서는 프로 버기, 프로 트럭 및 크로스카트 차량들의 단기 코스 트랙 경주로 8대의 고마력 차량들이 A, B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버기 경주인 만큼 점프, 요철이 심한 모퉁이, 격렬한 급경사면 등 드라이버의 한계를 시험하는 코스들로 노면 상태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거친 안쪽 라인을 피해 아웃 라인으로 달리거나 토질을 파악해 그립력이 높은 쪽으로 달리는 판단도 필요합니다.
게임플레이
랠리에서는 스테이지라고 불리는 코스 구간을 경쟁자들이 차례로 주행하게 됩니다. 스테이지는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아스팔트, 자갈밭, 사막, 눈 덮인 길까지 다양한 코스들이 존재합니다.
여러 스테이지들의 기록을 합친 시간이 가장 빠른 레이서가 해당 레이스에서 우승하게 되는데, 레이스 우승을 위해서는 파트너 드라이버의 말을 참고해 주행 코스를 미리 파악하고 집중력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더트 4]에는 조이라이드라는 플레이어의 다양한 드라이빙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모드가 존재합니다. 이 모드에는 스매시 어택과 타임 어택에 도전해 순위권에 입상하면 메달과 함께 게임머니를 획득하게 됩니다.
스매시 어택은 제한 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블록을 파괴하는 도전이고, 타임 어택은 보너스 요서와 패널티 마크가 흩어져 있는 코스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도전입니다.
아카데미 모드에서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DirtFish 랠리 스쿨에서 차량들을 시험해보고 연습을 하거나 중요한 드라이빙 기술들과 랠리, 랠리크로스와 랜드러시의 기본 룰들을 배워 볼 수 있습니다.
레슨은 글, 비디오, 실전 연습의 세가지 분류로 나뉘는데, 글과 비디오 레슨은 기본적인 이론에 대한 것을 배우고, 실전 연습은 강사와 함께 차량에 탑승하여 직접 강의를 들으며 실습 차량을 운전해 보고 기술을 습득해 나갈 수 있습니다.
마치며…
[더트 4]는 2011년 [더트 3]가 출시된 이후 6년만의 넘버링 후속작으로 오프로드 랠리뿐만 아니라 드리프트나 스핀과 같은 트리키한 주행 기술을 펼치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비록 라이선스 문제로 WRC(월드랠리 챔피언쉽)과 관련된 요소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실제 월드 랠리크로스가 펼쳐지는 스테이지를 배경으로 날씨, 시간, 노면 상태에 따라 다양한 주행환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직접 스테이지를 만들 수 있는 유어 스테이지 모드로 다양한 코스를 직접 만들어 경쟁을 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케이드와 시뮬레이션 중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고, 다양한 모드와 함께 버기가 다시 등장해 오프로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이나믹한 상황들로 랠리 특유의 레이싱 감각을 선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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