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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소피의 아틀리에 ~신비한 책의 연금술사~

DreamCast 2016. 4. 4. 22:45

 

[리뷰] 소피의 아틀리에 ~신비한 책의 연금술사~

  

 

2015 11, 연금술 시뮬레이션 RPG 게임의 대표작인 [아틀리에] 시리즈의 17번째 작품인 [소피의 아틀리에]가 일본에서 출시 되었습니다.

 

PS4로도 첫 선을 보인 이번 작품은 전작 [황혼]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책을 소재로 새로운 세계를 무대로 한 작품으로 국내에는 한글화를 거쳐 지난 3 17일 비주얼 북, 사운드 아카이브, 캐릭터 클리어 마커, 아이템 다운로드 코드, 특제 천 포스터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과 함께 PS4, PS Vita 버전이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아틀리에] 시리즈는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마리의 아틀리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PS2, PS3, PSP, 닌텐도 DS, 게임보이 어드밴스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아이템을 테마로 한 롤플레잉 게임으로 활동 지역이나 주인공에 따라 자르부르그, 그람나드, 이리스, 마나케미아, 아란드, 황혼, 책 시리즈로 나뉘는데, 몬스터를 처치하고 모은 재료들을 아틀리에라는 공방에서 조합하여 새로운 아이템을 생성하거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연금술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피의 아틀리에 ~신비한 책의 연금술사~]의 제작사는 일본 나가노에 위치한 거스트(GUST)’라는 게임 개발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1993년 나가노현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케이켄 시스템의 게임 개발 부서가 독립하여 만들어졌는데, PC-9801판 동인 게임 [알레스 왕의 이야기]가 이들의 첫 작품입니다.

 

1995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시뮬레이션 게임 [화루카타]를 선보여 가정용 게임 개발 진영까지 제작 영역을 넓혔고, 1997 [마리의 아틀리에]의 성공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14거스트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에 흡수 합병이 되지만 브랜드는 그대로 승계되어 [아틀리에] 신작 타이틀 등 현재까지 게임 개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 25, 디지털터치는 7인조 걸그룹으로 2009‘Gossip Girl’로 데뷔한 레인보우의 리드보컬인 지숙이 부른 한국어판 오프닝곡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었죠. 예약 구매자에 한해 한국어 오프닝곡 스페셜 CD가 특전으로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밴드 보컬 출신인 지숙은 파워블로거로도 유명한데 전문적인 지식으로 걸그룹을 의심받을 정도로 현재까지도 요리, 네일, DIY,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쑥스러운 쑥로그(http://blog.naver.com/comingsook)’를 잘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2015 8월에는 PS4를 구매하고 게임 카테고리를 블로그에 생성해 국제전자센터에 방문한 포스팅을 올리는 등 [드래곤 퀘스트]를 좋아하는 게임 마니아임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시스템

  

 

연금술을 통해 아이템을 조합하기 위해서는 알고 있는 제조법 중 하나를 선택하고, 제조법마다 지정된 재료를 채집지나 마을에서 모아야 합니다. 제조법으로 지정된 재료에는 특정 아이템을 지정하는 경우와 카테고리를 지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카테고리를 지정할 경우에는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채집한 아이템을 자유롭게 선택하면 됩니다.

 

각 재료에는 품질, 효과값, 사이즈 값이 다른데, 소지하고 있는 연금 가마를 선택하고, 연금 가마 안에 선택한 재료를 배치 순서, 배치 장소, 재료 색 조합을 고려해 패널을 채우면 조합물의 품질이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소피의 아틀리에]에서는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시간과 날짜가 경과하여, 이동이나 탐색, 조합 등을 수행하면 조금씩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1개월은 30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시간대는 아침, 점심, 저녁, 4가지가 있고, 구름이나 비, 뇌우 등 날씨가 변화하며, 요일에는 떡잎, 봉오리, 개화, 과실, 씨앗의 5개 요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실과 씨앗의 요일은 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휴일에는 마을 사람들이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취할 때가 있으며 시간대에 따라 서식하는 몬스터나 채집할 수 있는 물건 등이 변화하며, 특정 날씨에만 출현하는 몬스터가 존재하는 등 시간대와 요일이 게임 진행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스킬이나 아이템에는 물리, 마법, , , 뇌의 5종류의 속성과 여기에 속하지 않는 무속성이 존재하고, 이에 대항하는 내성 저항력도 존재합니다.

 

내성에는 약점, 내성, 초내성의 순서로 그 속성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는 단계가 있어 캐릭터나 몬스터가 지닌 내성을 파악하고 연금술을 통해 만든 아이템을 장비하거나 코스트 범위 내에서 각각 특기 아이템을 장비해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소피의 아틀리에 ~신비한 책의 연금술사~]에서 플레이어는 재료를 채집하여 연금술을 배우거나 전투를 펼치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을 달성해 나가게 됩니다.

 

마을의 카페에서는 호르스트에게 의뢰를 받거나 소문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의뢰는 마을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보수로 돈을 받을 수 있는데, 의뢰에는 기한이 존재하는 것도 있어 해당 기한이 경과하면 호르스트의 평가가 낮아지게 됩니다.

 

한편 소문이란 돈을 지불하여 채집물의 변화나 몬스터 출현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의뢰를 받고 있을 때나 소문을 들었을 경우 월드맵의 포인터가 변화하고, 일정 기간마다 의뢰와 소문이 갱신되므로 종종 체크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채집지에는 몬스터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적 심볼에 닿으면 전투가 시작됩니다. 전투에서는 턴마다 적과 아군의 행동이 한번씩 실행되는데, 몬스터의 행동에는 통상공격, 스킬 발동 등의 다양한 행동을 선택하고, 실행할 행동에 따라 행동 순서가 교체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행동 순서에 표시되는 정보를 활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투에는 공격과 방어라는 두 종류의 자세가 존재합니다. 공격자세는 공격력이 상승하며, 방어자세는 방어력이 상승하게 되는데, 체인링크가 모두 쌓이면 각각의 서포트 어택, 서포트 가드 액션이 자동으로 발동됩니다.

 

 

 

 

플레이어는 탐색, 조합, 전투 등 일상에서 한 행동으로 새로운 아이템 제조법을 떠올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제조법이 발상되는 조건은 메뉴의 제조법 발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제조법 중에는 플라흐타의 기억을 되찾는 열쇠가 되는 것도 있어 발상할 때까지의 진행 정도가 표시됩니다.

 

게다가, 파티 캐릭터와의 친밀도를 나타내는 우호도 수치가 존재해 함께 모험을 하거나 특정 의뢰를 달성하면 우호도가 상승하고, 상한에 도달하면 그 캐릭터와의 이야기를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마치며

  

 

[소피의 아틀리에 ~신비한 책의 연금술사~]는 도시 변두리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연금술사 소피가 말을 하는 연금술 책인 플라흐타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펼치는 시뮬레이션 RPG 게임입니다.

 

PS4로 첫 선을 보이는 게임인 만큼 모션이나 그래픽 발전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일러스트레이터 유겐의 작품을 제대로 구현해 내지 못한 아쉬움은 남더군요.

 

그래도 여유로운 분위기로 던전을 모험하면서 재료를 채집하고, 모은 재료를 조합해 연금술로 다양한 아이템들을 직접 제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더군요. 특히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김지숙이 직접 게임의 오프닝 곡을 불러 디지털 터치의 로컬라이징을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로부터 타이틀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