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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페이블: 더 저니

DreamCast 2012. 10. 28. 12:10

 

[리뷰] 페이블: 더 저니

 

 

 

 

E3 2011 MS 컨퍼런스에서 새로 출시될 블록버스터 게임들의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었죠. 당시 [기어스 오브 워 3], [포르자 모터스포츠 4]와 같은 Xbox360 독점 타이틀과 함께 [헤일로 4]의 트레일러가 최초로 공개되었고, [페이블]의 신작인 [페이블: 더 저니(Fable: The Journey)]를 키넥트 전용 타이틀로 선보여 관심을 불러모았죠.

 

키넥트 센서를 이용한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으로 새롭게 개발된 [페이블: 더 저니] 10, Xbox360 키넥트 전용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음성 및 자막 한글화되어 출시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2010년 전세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역사상 가장 빨리 판매된 전자기기로 선정된 키넥트는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모션 센서를 이용한 조작 방식으로 몸으로 게임을 체감할 수 있는 감각을 선사하고 있죠.

 

[페이블: 더 저니]는 컨트롤러로는 경험하기 힘든 모션 컨트롤 방식으로 기존의 키넥트 게임들과는 다르게 앉아서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키넥트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페이블] 시리즈는 1989 [파퓰러스]를 통해 게이머가 신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다스린다는 참신한 요소로 갓 게임(God Game)’ 장르를 정립하고 게임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던 피터 몰리뉴(Peter Molyneux)’가 제작한 게임입니다.

 

[파퓰러스]의 성공 이후 피터 몰리뉴는 라이언 헤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2001갓 게임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블랙 앤 화이트]를 출시해 세계 3대 개발자라는 칭호를 얻게 되죠.

 

그리고 2004, Xbox용으로 [페이블]을 출시한 이후 Xbox360용으로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지만 거장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와 에픽게임즈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Xbox360용 키넥트 게임에 언리얼 엔진 3’를 공급하기로 체결한 만큼 [페이블: 더 저니] 역시 3차원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 3’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엔진은 전반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형 게임 엔진으로 구성이 유연해서 여러 기술을 조합하고 확장하기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키넥트를 통해 게이머의 동작에 대응하는 마법 주문을 완성하는 등 독창적인 감각을 선사합니다.

 

 

-      게임시스템

 

 

 

 

[페이블: 더 저니]는 알비온 세계를 경험해 나가는 스토리 모드 외에 스토리 모드의 특정 단계를 다시 플레이 하여 다른 플레이어들과 고득점 점수 경쟁을 펼치는 아케이드 모드가 존재합니다.

 

아케이드 모드에서 숨겨진 허수아비를 찾아 파괴하면 보너스와 컨셉트 아트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중에 적을 쓰러뜨려 경험치를 획득하고 마차를 운전해 오브를 모아 일정 수치에 이르면 토큰으로 바뀌는데, 이를 사용해 다양한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 체력 하트, 말의 능력, 마법 효과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는데, 토큰 하나당 두 가지 업그레이드의 선택지가 제공되고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사라지게 되므로 신중하게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Xbox Live 아케이드 전용 게임인 [페이블 히어로즈]를 플레이 하면 [페이블: 더 저니]의 경험치와 캐릭터 레벨업 및 전용 아이템의 잠금을 해제하고 획득한 골드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페이블: 더 저니]를 플레이 하면서 수집한 영웅 인형들도 [페이블 히어로즈]에서 사용할 수 있어 두 게임의 저장 데이터의 연동이 가능합니다.

 

 

-      게임플레이

 

 

 

 

[페이블: 더 저니] [페이블 3] 이후 5년이 지난 이후의 상황 설정으로 지난 시리즈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알비온 세계를 무대로, 플레이어는 청년 가브리엘의 시점에서 전작에서 미스터리한 예언자로 등장했던 테레사와 함께 알비온을 앗아가려는 유령들에 맞서 마법을 익히고 영웅이 되기 위한 퍼즐조각들을 맞춰가는 모험을 펼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건틀렛의 마법 에너지를 소모해 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른손을 어깨 위로 올린 다음 화면의 적을 향해 찌르듯이 손을 뻗으면 번개 마법으로 공격을 펼칠 수 있고, 같은 방법으로 왼손을 앞으로 뻗으면 적을 뒤로 튕겨내거나 마비시키는 충격파 마법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번개 마법을 사용한 후 손을 움직여 원하는 방향으로 번개가 날아가는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충격파 마법으로 지형지물을 움직이는 등 양손을 활용해 여러 스타일의 마법 공격을 펼칠 수 있지만, 센서 인식 오류로 인해 원하는 방향으로 공격을 펼치는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더군요.

 

 

 

 

 

마차를 운전해 이동하게 되는데, 고삐를 당겨 마차의 방향을 조종하거나 채찍질로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빛나는 원 안에서 마차를 멈춰 지역을 탐색하는 등 키넥트 센서를 활용한 직관적인 플레이 감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휴게소나 야영지에서는 말의 상처를 치료해 주거나 여물통을 채우고 사과나무의 사과를 따서 말에게 먹이는 등 말을 돌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페이블: 더 저니] [페이블]의 세계관을 키넥트로 옮겨 기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감각으로 마법을 구사하고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면서 영웅으로 성장해 나가는 게임입니다.

 

키넥트 센서의 인식 오류로 원활한 플레이가 진행되지 않고 신선한 면이 다소 덜하긴 하지만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한 그래픽과 직관적이면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전투 시스템으로 인해 기존의 키넥트 전용 타이틀보다는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