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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3

DreamCast 2011. 11. 20. 23:25

 

[리뷰]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3

 

 

 

2002년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Infinity Ward) EA의 대표적인 FPS 게임인 [메달 오브 아너 : 얼라이드 어설트]를 제작했던 팀이 보여서 설립한 개발사로 2003년 출시한 [콜 오브 듀티]는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미군의 시점뿐 아니라 영국군, 소비에트 연방군의 시점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임무에 따라 각 군의 다양한 지원 효과를 통해 보다 사실적인 전장의 느낌을 살려낸 타이틀이었죠.

 

[콜 오브 듀티]의 성공으로 인피니티 워드는 단번에 최고의 FPS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하였고 이후 출시된 [모던 워페어] 시리즈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인피니티 워드는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사 반열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리고 2011 11,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되었던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2]의 정식 후속작인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3] PS3 Xbox360용으로 정식 출시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퍼블리셔인 액티비전은 2010년 계약 위반과 불복종을 이유로 자회사인 인피니티 워드의 창립자인 제이슨 웨스트빈스 잠펠라를 해고했었죠. 액티비전의 이러한 일방적인 결정에 반발한 두 사람은 액티비전이 로열티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 문제는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해고된 두 창립자는 경쟁사인 EA사와 손을 잡고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되고 인피니티 워드의 핵심 개발자들 역시 리스폰사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콜 오브 듀티]의 창시자와 핵심 개발자들이 빠진 가운데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3]가 과연 전작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액티비전 게임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던 인플레이 인터렉티브와 액티비전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3]의 국내 출시가 불투명했었는데 PS3 진영은 SCEK, Xbox360 진영은 MS가 직접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콘솔용 버전은 정상적으로 국내에 유통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시가 임박한 시점에서 계약이 체결되다 보니 한글화를 하거나 대사집이 제작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신작 타이틀은 중고나 대여를 통한 유통을 지양하기 위해 온라인 멀티플레이나 네트워크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패스 코드가 동봉되어 있는데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3]는 이러한 별도의 네트워크 패스 코드가 없어 자유롭게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PS3용은 11 18일부터 셧다운제가 실시되었지만 18세 이상의 유저들은 협동 모드와 멀티플레이 모드를 별도의 코드 등록이나 인증절차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싱글 플레이 모드에서는 다양한 특수부대에 소속되어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스토리는 전작인 [모던 워페어 2] 직후의 스토리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델타포스에 소속되어 시가전을 펼치거나 해상 전투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고 영국 S.A.S 소속이 되어 생화학 테러단과 전투를 펼치는 등 스펙타클한 현대전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특수 작전 모드에서는 서바이벌 게임과 미션 게임 모드가 존재하는데 혼자서 게임을 진행하거나 화면분할을 통한 2P 플레이, 네트워크를 통한 온라인 협동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서바이벌 게임 모드에서는 권총만으로 적들을 제거하면서 돈을 모아 보다 강력한 화력의 무기와 장비를 구입해 점점 강력한 장비를 갖춘 적들을 상대로 생존해 나가게 됩니다. 또한 미션 게임 모드에서는 다양하게 설계되어 있는 도전적인 특수작전 임무들을 수행해 나가게 됩니다.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는 다양한 맵과 게임 모드를 통해 유저들과의 경쟁을 펼칠 수 있습니다. 멀티 플레이를 통해 자신만의 클래스를 만들고 개성에 따라 타이틀과 엠블렘을 설정할 수 있으며 레벨 상승에 따른 다양한 무기 업그레이드와 무기 색상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병과에 따라 공격용 어썰트, 지원용 서포트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게임은 미국을 비롯한 영국, 독일, 프랑스,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를 무대로 임무가 펼쳐지고 시리즈 특유의 영화적인 연출과 스케일도 여전하며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때는 해당 연출을 볼 것인지 여부를 물어보고 스킵할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연출에만 신경을 쓴 탓인지 그래픽이 전작과 비교해 발전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EA사의 [배틀필드 3]와 비교되며 유저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지 못했죠.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자동매치시스템과 데디케이트 서버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고 적의 레이더를 교란시키는 UAV 교란기, 미니 탱크, 미니 정찰기 등 다양한 특수장비들도 새롭게 추가되어 보다 다채로운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맵의 크기가 작아져 스피드한 전개를 펼칠 수 있지만 팀워크를 통한 전술보다는 순발력을 요구하는 전투가 전개되고 새로운 모드를 시도해 보지 못한 점은 아쉽더군요.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과 그룹을 결성해 게임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고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전적, 무기 성능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엘리트 모드를 통해 콘솔과 PC를 비롯해 스마트폰과도 연동을 통해 게임 플레이의 전적과 정보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콜 오브 듀티] 8번째 시리즈인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3]의 라이벌은 경쟁사의 [배틀필드 3]가 아니라 이미 게임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등록된 전작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작들의 흥행으로 유저들의 기대치는 높아져 있는데 제작사에서는 불미스러운 일로 핵심 개발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제작에 대한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을 것 같네요.

 

유저들의 평은 엇갈리고 있지만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3]는 미국과 영국 두 나라에서만 첫 날 650만개가 판매되었고 모든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통틀어 최고의 첫 주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전작의 기록들을 이미 넘어서고 있습니다. 판매량이 평가들을 반증하듯이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3]는 수준 높은 게임성을 갖추고 있는 타이틀임에는 틀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