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페셜포스 2, 오픈 리허설
대한민국 1세대 게임 개발사 중 하나인 ‘드래곤플라이(Dragonfly)’에서 2004년 첫 선을 보여 큰 인기를 누렸던 1인칭 슈팅 게임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인 [스페셜포스 2]의 오픈 리허설이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진행 되었습니다.
이번 오픈 리허설은 만15세 이상 넷마블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개 테스트로 앞서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들을 통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개선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에 접속하면 우선 게임 내에서 사용될 닉네임인 코드명을 등록하고 미국의 특수부대인 델타포스, 러시아의 특수부대인 스페츠나츠, 그리고 이번 오픈 리허설에서 새롭게 추가된 영국의 특수부대 S.A.S 중에서 원하는 부대를 선택하고 캐릭터를 생성하게 됩니다. 실존 부대의 등장과 각 부대의 군복을 통해 현실성을 더해주고 있지만 부대별로 능력 치가 수치화 되어 있진 않더군요.
오픈 리허설에 참가한 모든 유저에게는 M92FS 권총, M67 수루탄과 함께 1,000,000 SP가 주어져 준비되어 있는 모든 주무기와 보조무기, 특수무기, 투척무기와 장비들을 직접 구입해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특수무기로 석궁 외에 던져서 공격하는 ‘쿠크리 나이프’가 새롭게 등장했는데, 나이프를 적에게 던져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지만 나이프가 날아가는 특유의 궤적이 있어 사용이 익숙해지는 대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더군요.
게임 모드에는 팀별로 나뉘어 빠른 전개를 통해 일정 점수에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는 팀 데스매치 모드, 구조물을 폭파하려는 팀과 이를 저지하려는 팀으로 나뉘어 전개되는 폭파 모드, 맵에 숨겨진 통신 설비를 찾아 작동 시켜 탈출 헬기를 호출한 후에 탈출 지점까지 이동해야 하는 탈출 모드, 적 진영의 오브젝트를 안전하게 탈취하고 시작 지점의 헬기로 귀환하는 탈취 모드가 있어 보다 다양한 미션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더군요.
하지만 맵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구조도 단순해서 진행할 수 있는 루트가 다소 한정적이라 미션을 완료하기 전에 전멸로 게임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더군요.
[스페셜포스 2]는 미국 에픽 게임즈의 대표작인 Xbox360용 [기어스 오브 워]의 개발 엔진으로 유명한 ‘언리얼 엔진 3’로 제작되어 깔끔한 그래픽과 디테일한 묘사가 매력적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세광장을 모티브로 슈가케인 맵이 제작되었고 폴란드의 바르민스코 마주르스키 농가를 모델로 하여 울란 맵이 구현되는 등 보다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총기의 반동, 오브젝트의 파괴, 수류탄의 폭발 등도 보다 섬세하게 묘사되어서 긴박한 현장감을 더해주더군요.
플레이어가 장착한 장비 마다 특정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럭키 포인트가 랜덤하게 발생하고 엘리베이터를 작동하거나 벽을 폭파시켜 길을 만들 수도 있으며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조준 사격이 가능해 명중률을 높일 수 있어 보다 다이나믹한 전개가 가능했습니다.
상병 계급 이상부터는 클랜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클랜 만들기를 통해 활동지역, 클랜명, 클랜소개만 작성하면 손쉽게 클랜을 생성해 최대 100명까지 클랜원을 모집할 수 있습니다. 클랜 홈에서는 소식을 알리거나 채팅이 가능하고 최소 4:4부터 최대 8:8까지 클랜 대전도 펼칠 수 있습니다.
[스페셜포스 2]는 언리얼 엔진3를 기반으로 만족스러운 그래픽과 빠른 게임 진행으로 쾌적한 게임 환경과 미션과 클랜전 등을 통해 만족스러운 게임성을 선사하고 있고 최적화를 통해 저사양 PC의 유저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만큼 [서든어택]과 함께 FPS 게임계에서 좋은 대결 구도를 이어나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스페셜포스 2]는 8월 11일 15시에 그랜드오픈이 예정되어 있으며 CJ E&M 영화부문이 제작한 하지원 주연의 영화 [7광구] 개봉과 함께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넷마블 홈페이지(http://sf2.netmarble.net/event/20110728_7gwanggu/_html/index.asp)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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