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싱크마스터와 함께하는 프랑스 와인 클래스
네이버 삼성 싱크마스터(Samsung SyncMaster) 카페에서 프랑스 음식과 함께 맛이 풍부한 프랑스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프랑스 와인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어 참가신청을 했는데 운 좋게 선정되어 와인 클래스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와인 클래스]는 서울 중구 봉래동 1가 우리빌딩 18층에 위치한 프랑스 문화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프랑스 문화원은 프랑스에 관한 문화, 영상, 과학 분야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으로 프랑스어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클럽, 프랑스 포도주 강좌, 프랑스 문화와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시음한 프랑스 와인들입니다. 왼쪽부터 샤블리(Chablis), AOC 라랑드 뽀므롤(Lalande De Pomerol), 메르큐레(Mercurey)입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모에 샹동 브뤼 임페리얼(Moet Chandon BRUT Imperial) 샴페인도 함께 시음하였습니다.
프랑스 문화원의 한상인 교수님께서 ‘프랑스 포도주의 맛과 멋’이란 주제로 프랑스 지역별로 생산되는 와인의 종류와 함께 식사 예절, 와인 보관 방법 및 와인을 보다 깊이 있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와인은 반시계 방향으로 흔들고 와인 병과 잔의 모양은 되도록 일치시키는 것이 좋으며 와인을 잔에 따르고 흔들었을 때 와인이 잔을 타고 흐르는 것이 끈끈하면 기름진 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와인 보관 시에는 코르크가 마르지 않게 눕혀서 보관하고 잔에 1/3 정도만 따라서 마시고 와인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다시 따라서 마시며 차갑게 보관했다가 바로 마시면 와인의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없으니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하시더군요. 또한 코르크를 따서 1~2시간 지난 이후의 와인 맛이 더 좋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 좋으며 붉은 술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된다고 강조하시더군요.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며 와인 시음도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샤블리’는 샤르도네 품종이 주 품종으로 전형적인 고급 화이트 드라이 와인으로 과실향이 풍부했고, ‘메르큐레’는 보르도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포도주를 생산하는 부르고뉴의 대표적인 와인으로 ‘신의 메신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체리 향기가 느껴지는 와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라랑드 뽀므롤’은 세계 최대의 고급 와인 산지인 보르도의 뽀므롤에서 생산된 개성을 지닌 와인으로 독특한 뒷맛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샴페인은 프랑스 파리의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 이름으로 시음한 ‘모에 샹동 브뤼 임페리얼’은 26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샴페인으로 식전이나 축하 시에 애용하는 고급 샴페인으로 사과향이 풍부한 샴페인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문화원 한편에 위치한 레스토랑 ‘카페 데 자르’에 와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뷔페가 준비되어 있어 프랑스 와인과 함께 다양한 프랑스 전통 요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레스토랑 ‘카페 데 자르’에서는 평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제철에 나오는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매일 새로운 메뉴로 프랑스 특별 정식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약간은 밋밋하지만 담백한 맛이 입맛을 돋구어주고 와인의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주더군요.
다양한 프랑스 전통 음식과 함께 아기자기한 장식으로 눈이 즐거운 디저트들도 준비되어 있어 잠시 프랑스에 온듯한 착각 속에서 와인 클래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와인 클래스를 통해 시음해본 와인 중에 개인적으로 [라랑드 뽀므롤]이 기호에 맞더군요. 포도품종 메를로 70%, 까베르네 소비뇽 20%, 까베르네 프랑 10%의 와인으로 붉은 과일향, 부드러운 타닌, 다크 초코렛 향을 느낄 수 있고 각종 고기요리와도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라랑드 뽀므롤]만 들이켰더니 약간의 취기가 돌아 기분이 좋더군요.
식사와 와인을 계속 즐기면서 한 명씩 돌아가며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질문들을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와인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강좌가 마무리 되고 참여자 전원에게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프랑스 문화원 포도주 시음 강좌 수료증과 함께 스위트 와인을 1병씩 나눠주시더군요.
평소 와인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트에서 와인 한병을 사려고 해도 종류가 다양해 늘 고르던 와인만을 선택했는데 와인 클래스를 통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방의 와인들을 시음해 보고 제 기호에 맞는 와인을 알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3D TV 출시 이후 영화, 게임 등 다양한 3D 컨텐츠들이 출시되고 있어 3D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많지만 구매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삼성 싱크마스터가 주관하고 있는 만큼 삼성의 3D 모니터인 TA950, TA750 모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길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홍보 영상밖에 볼 수 없었네요.
3D 모니터가 기존 LED 모니터의 2배가 넘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3D TV를 대신해 3D 컨텐츠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즐길 수 있는 대안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제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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