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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

DreamCast 2010. 12. 8. 21:52

[리뷰]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

 

 

일본의 게임 제작사인 캡콤은 [스트리트파이터], [바이오하자드], [귀무자] 등을 히트시키며 세계적인 게임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제는 캡콤의 간판 타이틀이 된 [스트리트파이터 2], [바이오하자드], [귀무자] 등의 히트작을 제작한 디렉터는 유명한 제작자 중 한명인 ‘오카모토 요시키’씨로 2003년 캡콤의 전무이사직을 사퇴하고 자유롭게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게임 리퍼블릭’이라는 회사를 설립합니다.

 

‘게임 리퍼블릭’에서는 [겐지], [폭스소울] 등을 제작했으며 이번에 Xbox360과 PS3를 통해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도적과 마인의 여정을 그린 액션어드벤처 게임인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을 자막 한글화를 통해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        게임특징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은 캡콤의 유명한 게임 디렉터였고 ‘게임 리퍼블릭’ 개발사를 설립한 ‘오카모토 요시키’씨가 감수를 맡았고 드래곤볼 Z, 나루토-나루티밋 히어로, 닷핵 시리즈의 프로듀서였던 반다이남코 게임즈의 ‘우치야마 다이스케’씨가 이 게임의 프로듀서를 맡아 두 개발자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백 년 동안 어둠에 뒤덮인 왕국에 ‘테페우’라는 젊은 도적이 왕국에 잠입해 성에 갇혀 있던 ‘마인’의 봉인을 풀게 되고, 이 둘이 파트너가 되어 어둠에 물든 타락한 병사들을 쓰러뜨리고 장치들을 해제하거나 퍼즐을 풀어나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 중간 중간에 어릴 적에나 봤었던 그림자 그림을 활용한 스토리 전개로 동화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힘이 세고 몸집이 거대하지만 행동이 둔한 ‘마인’과 비록 몸은 작지만 빠르고 날렵한 ‘테페우’라는 대조적인 캐릭터를 통해 둘의 협력과 우정이 게임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 게임의 프로듀서인 ‘우치야마 다이스케’씨가 폭력이 극에 달한 현대의 게임들과는 다른 우정을 소재로 한 게임을 개발해 우정은 영원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개발 동기를 밝혔듯이 최근 발매되고 있는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감성적인 게임입니다.

 

 

-        게임시스템

 

 

왕국의 수호자였던 마인은 어둠에 의해 신비한 힘과 기억을 잃어버리지만 테페우와 함께 왕국을 모험하면서 바람, 벼락, 화염, 정화의 4가지 신비한 힘과 기억을 차례대로 되찾아 가게 됩니다. 마인의 특수한 능력은 어둠의 병사들과의 전투에서 사용하거나 왕국의 특수한 장치들을 작동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도중 마인 석상에서 게임을 저장하거나 게임 중에 획득한 복장이나 장비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각 복장에는 부가능력이 존재하는데, 검과 방패를 든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를 감소시키는 검기, 대형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를 감소시키는 강체, 적이 떨어뜨리는 우정의 파편이 증가하는 우정, 소형 어둠의 병사와 활에 의한 데미지가 감소하는 곡예, 채찍을 휘두르는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가 감소하는 유연, 대형 4족 보행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가 감소하는 생존 등 장비마다 다른 부가능력이 있어 등장하는 어둠의 병사에 따른 복장을 갖추어야 데미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어둠의 병사들을 쓰러뜨리거나 상자를 열면 나오는 파란 생명의 파편을 모으면 테페우의 완력과 체력을 한 단계씩 상승시킬 수 있고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어둠의 병사를 쓰러뜨릴 때 나오는 붉은 우정의 파편을 모으면 마인과 테페우의 우정이 강화되고 콤비네이션 공격과 마인의 능력이 강해지며 보다 다양한 콤비네이션 기술을 습득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        게임플레이

 

 

마인에게 기본적으로 대기, 추종, 행동, 포효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고 거대한 문을 열게 하거나 마인을 앉게 하고 마인 위에 올라서 보다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으며 벽을 무너뜨리거나 돌을 굴려서 적들을 한번에 제거할 수 있어 둘의 협력을 통해 게임을 진행해 나갑니다.

테페우는 마인 앞에 서면 줄어든 체력을 회복할 수 있고 마인의 경우에는 치유의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거나 회복의 꽃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봉인을 파괴하면 진행할 수 있는 맵이 늘어나고 처음에는 마인의 능력이 부족해서 진행하지 못했던 곳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되찾은 마인의 능력으로 지나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나기 때문에 넓은 맵을 움직이면서 마인의 힘이 봉인된 열매를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테페우는 마인을 구해줄 때 얻은 신비한 말뚝으로 어둠의 병사들을 공격할 수 있는데 조용히 적 뒤로 접근하면 한방에 적을 쓰러뜨릴 수도 있습니다. 적과의 전투에서 적을 공격해 기절시키면 화면에 아이콘이 표시되고 해당 버튼을 누르면 마인과 함께 콤비네이션 공격을 펼치게 됩니다. 이 공격이 성공하면 콤비네이션 게이지가 상승하고 이 게이지를 축적해 보다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게임을 통해 액션의 요소 외에 퍼즐의 요소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맵에 등장하는 여러 장치들을 활용해 잠겨있는 문을 열기도 하고 마인의 다양한 능력을 활용해 벼락으로 장치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화염으로 상자를 부수기도 하고 바람으로 장치들을 움직이면서 퍼즐을 풀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은 대조되는 두 주인공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주면서 서로 협력해서 적과 싸우고 다양한 퍼즐들을 풀어나가면서 마인의 신비한 능력들도 되찾고 마인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최근 게임들의 자극적인 소재와는 다른 우정을 소재로 한 감성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유저들이나 여성 유저들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고 한글화 된 콘솔 타이틀로는 보기 드물게 저렴한 가격으로 발매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인 만큼 국내 콘솔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