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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갓 오브 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

DreamCast 2010. 12. 19. 12:19

[리뷰] 갓오브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

 

 

2005 PS2용으로 [갓 오브 워 : 영혼의 반역자]가 발매되어 10점 만점에 가까운 높은 평점을 받으며 잔혹하고 선정적인 내용으로 성인 전용 게임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죠. 이후 2007년 발매된 PS2 [갓 오브 워 2]는 인기에 힘입어 자막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완전 한글화 되어 출시되었고 2008년에는 레디 엣 던 스튜디오를 통해 본편의 외전 격인 [갓 오브 워 : 체인 오브 올림푸스] PSP용으로 출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0 3, PS3를 통해 본편의 완결작인 [갓 오브 워 3]가 출시되어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대작 액션 게임이 막을 내리는 느낌이었는데 생각 외로 빨리 [갓 오브 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PSP를 통해 출시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갓 오브 워] 시리즈 본편의 제작사인 산타모니카 스튜디오는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의 하드웨어 능력을 제대로 활용해 디테일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유저들에게 선사해 왔습니다. 한편 PSP용으로 제작된 [갓 오브 워 : 체인 오브 올림푸스]는 본편의 제작사가 아닌 레디 엣 던 스튜디오(Ready At Dawn Studio)’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개발사에서 제작을 했는데 PSP의 성능을 잘 활용해 본편 못지 않은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갓 오브 워]만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번 [갓 오브 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PSP용 전편을 제작한 레디 엣 던 스튜디오PS2, PS3를 통해 본편을 제작한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함께 협력하여 개발한 만큼 휴대용 게임기인 PSP에서 PS2 정도의 그래픽과 볼륨감으로 유저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합니다.

 

 

 

[갓 오브 워]는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제작된 만큼 게임 내에서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쟁과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를 비롯해 황금손을 가지고 있어 만지는 모든 것들이 황금으로 변하는 미다스의 왕, 죽음을 관장하는 신인 타나토스까지 신화를 통해서 접했던 이야기들이 게임을 통해 재해석 되면서 주인공 크레토스와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내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닌 보다 심도 있는 스토리를 펼쳐나갑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획득한 붉은 오브를 제우스 신전에서 공양을 하면 잠겨 있던 다양한 보물들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해제한 보너스 동영상에는 게임 내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의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고 컨셉 아트 갤러리에서는 게임의 등장 캐릭터, 게임의 배경이 된 스파르타, 컬러 스크립트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우스 신전에는 여러 개의 오브 공양과 꽤나 많은 수의 오브를 소모해야만 해제할 수 있는 것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플레이 모드를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을 즐기도록 유도하고 있고 다양한 코스튬도 획득할 수 있어 보상도 만족스럽더군요.

 

 

-      게임시스템

 

 

게임을 진행하면서 획득한 붉은 오브를 소비해 무기의 위력이나 기술, 사정거리 등을 증가시켜 파워업할 수 있고 다양한 아이템들을 획득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아이템에는 특수 공격에서 자동으로 승리하게 해주는 칼리스토의 팔찌, 보물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아테나의 부엉이, 붉은 오브를 10배로 획득하게 해주는 왕의 반지, 마법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아레스의 속박 등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아이템들을 게임을 클리어 한 이후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2회차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신들의 시련 모드를 통해 여러 상황에 따른 도전 욕구를 불태워 볼 수도 있습니다. 시련에는 사망하지 않고 투기장에 있는 상자 6개를 모두 열기, 사망하지 않고 모든 적을 처치하기, 시간 내에 모든 붉은 오브를 입수하기, 단 한 대도 맞지 않고 모든 적을 처치하기, 체력이 모두 떨어지기 전에 기어 3개를 획득하기 등 결코 쉽지 않은 시련들이 준비되어 있어 액션게임에 자신 있는 유저라면 그 실력을 입증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전투 투기장 모드에서는 플레이어가 선택한 조건에 따라 전투를 펼칠 수 있어 [갓 오브 워]만의 매력적인 액션 요소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다양한 적을 상대로 기술을 연습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드에서는 크레토스의 체력과 마법을 무한으로 설정할 수 있고 투기장의 무대를 트로이, 북극, 아틀란티스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게임의 난이도도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신의 갑옷, 데이모스 등 복장 변경도 가능하고 등장하는 적과 그 수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또한 제우스 신전의 오브 공양을 통해서는 투기장에 등장하는 적 캐릭터의 종류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크레토스는 운명처럼 자신의 두 팔에 묶여있는 긴 쇠사슬의 검인 아테나의 검을 활용해 적을 공격할 수 있고 붉은 오브를 소비해 무기를 파워업 시킬 수 있습니다. 거대한 적들을 상대할 때는 버튼액션을 통해 보다 화려하면서도 잔인한 공격이 가능하고 화면이 클로즈업되면서 보다 다이나믹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아테나의 검 외에 검에 화염의 기운을 불어넣어 일정시간 동안 보다 강력한 공격이 가능한 테라의 파멸과 전동적인 스파르타 병사들의 무기인 창과 방패도 등장해 방패를 활용한 방어와 창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도 가능해졌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아틀란티스의 눈, 에리니에스의 재앙, 보레아스 뿔피리의 마법 능력을 획득할 수 있고 무기와 마찬가지로 붉은 오브를 소비해 사정거리 증가나 위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공격 외에 마법 능력을 함께 사용해 다수의 적이나 날아다니는 적, 스피드가 빠른 적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액션의 요소 외에 여러 장치들을 작동하거나 숨겨진 상자를 찾는 등 퍼즐 요소도 건재하지만 퍼즐의 난이도가 낮아 막힘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줄을 타고 이동하거나 벽의 난간이나 나무를 타고 이동해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마치며

 

 

[갓 오브 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 PSP를 통해 PS2 타이틀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임으로 PSP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선사해 주고 있고 로딩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빠른 게임 전개와 자막 한글화를 통해 게임의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게임에 보다 몰입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사의 내용이 자막화 되지 못했고 자막의 가독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짧은 플레이 타임이 개선되어 클리어하기까지 7~8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제우스 신전이나 신들의 시련 모드를 통해 반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들도 존재합니다.

 

[갓 오브 워]만의 화려하면서도 잔인한 액션,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맵, 독특한 게임 시스템 등 PSP로도 그 전율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네요. 비록 본편은 완결되었지만 이번 작이 본편 1, 2편 사이의 내용을 다루고 있듯이 크레토스의 또 다른 여정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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