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포스
일본 아케이드 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시리즈는 건담 세계관 속의 모빌슈츠를 선택해 2인 1조로 팀을 이뤄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PS3로 이식되며 국내에도 정식 발매된 바 있는 작품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포스]는 전작들과는 다르게 휴대용 콘솔인 PS Vita용으로 개발된 작품으로 지난 12월 23일 일본에 출시된 이후 한 달여 만인 2016년 1월, 한글화를 통해 정식 발매된 타이틀입니다.
게임특징
[기동전사 건담 버서스] 시리즈는 2001년 캡콤에서 개발한 [기동전사 건담 연방 vs 지온]이라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시작되었는데, 3인칭 시점으로 모빌슈츠를 조작하며 원거리와 근거리 무기를 활용한 대전 격투적인 요소로 팀 플레이 대전을 펼치는 새로운 방식의 전투 시스템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2010년부터는 반다이남코에서 직접 시리즈를 제작해 오고 있는데,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해 기체, 파일럿, 스테이지 등을 정기적으로 추가하고 게임밸런스를 수정하는 등 꾸준한 업데이트와 PS3로의 이식을 통해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포스]는 기존 아케이드 작을 이식한 것이 아니라 PS Vita용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작품입니다.
기존 시리즈가 온라인 배틀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싱글 플레이가 메인인 시리즈로 휴대용 콘솔인 PS Vita로 첫 선을 보인 [기동전사 건담 버서스] 시리즈이자 오랜만에 공식 한글화가 이루어진 건담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궤도 엘리베이터를 무대로 2014년에 방영한 [건담 G의 레콘기스타], 화성을 무대로 한 소년들의 이야기로 2015년에 방영한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 등장한 최신작의 기체들이 참전합니다.
이번 작품에는 플레이어가 부대장이 되어 소대나 전함에 이동 지시 또는 지원 요청을 하는 포스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거점을 제압하거나 적 기체를 격파하면 포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일정치 이상이 되면 커맨드 모드에서 공격력을 높이거나 대미지를 줄이는 등 다양한 효과를 부대 전체에 발동할 수 있고, 포스 어택으로 적 전함이나 적의 거대 모빌 아머에게 큰 대미지를 주는 전함 공격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익스트림 포스 모드는 시리즈의 시초인 [기동전사 건담]부터 ‘역습의 샤아’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기동전사 건담 UC]까지의 주요 미션을 공략해 나가며 독자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는 모드입니다.
미션에 따라 최대 2기체에 의한 3개의 소대와 전함 1척을 편성해 배틀을 진행하고 부대를 강화해 나갈 수 있으며, 미션 진행에 따라 새로운 기체와 미션이 개방됩니다.
미션마다 하로 메달을 입수할 수 있는 3가지 조건이 존재하는데, 해당 조건을 달성하고 하로 메달을 입수하면 GP를 획득하거나 소대 편성 코스트 상한이 늘어나게 됩니다.
게다가 미션 난이도, 남은 시간, 격파 수, 메달 획득 수 등의 미션 결과에 따라 GP 포인트도 입수할 수 있는데, 이 포인트로 공격력, 방어력, 부스트 게이지를 향상시키거나 일부 미션 해방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스 배틀 모드는 익스트림 포스 모드에서 육성한 기체를 사용해 애드혹 통신으로 근처에 있는 다른 유저와 대전을 펼칠 수 있는 모드로 소대전, 부대전, 거점제압전의 세가지 방식이 존재합니다.
에어리어에는 모빌슈츠 2기 1소대로 대전하는 소대전, 최대 3개의 소대와 1척의 전함으로 부대를 편성하여 대전하는 부대전, 최대 3개의 소대로 스테이지 내의 거점 제압 수를 겨루는 거점제압전이 존재하는데, 에어리어에 따라 선택 가능한 미션, 출격 기체 수, 승리 조건이 변화합니다.
게임플레이
기체는 성능에 따라 코스트가 설정되어 있는데, 코스트가 높은 기체일수록 성능이 우수하지만, 격파되었을 때 전력 게이지의 감소가 크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력 게이지를 사용하는 미션에서는 재출격시에 전략 게이지의 잔량이 기체 코스트보다 적은 경우, 기체 내구치가 코스트의 부족분만큼 감소된 상태로 재출격이 이루어지고, 전력 게이지를 사용하지 않는 미션에서도 코스트가 높을수록 재출격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는 만큼 코스트 수치에 따른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기체의 무기에는 탄수가 설정되어 있어서 탄을 전부 소진하면 보충될 때까지 일정 시간 동안 해당 공격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일부 무장에 따라 사용 횟수에 제한이 없거나 탄수가 보충되지 않는 무장도 존재합니다.
근접 격투공격은 각 방향키의 조합에 따라 전방, 횡, 후방 격투 공격을 펼칠 수 있고 일부 가변기는 비행형태로의 변형도 가능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며 링크를 연결한 파일럿은 출격시 활약에 따라 링크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는데, 이 포인트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링크 레벨이 상승하게 됩니다.
링크 레벨 상승에 따라 공격력 향상, 리로드 속도 향상, 내구치 향상 등의 링크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데, 링크 스킬 효과에 따라 기체 성능이 강화되어 가는 만큼 미션을 통해 거대 전함을 격파해 에이스가 되거나 미션에서 가장 활약한 기체가 되어 기체 성능 강화를 위해 보다 많은 링크 포인트를 입수해야 합니다.
마치며…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포스]는 PS Vita로 선보이는 신작으로 ‘퍼스트 건담’부터 최근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건담 발바토스’까지 총 40여종의 모빌슈츠가 등장하는 팀 배틀 액션 게임입니다.
기존 시리즈가 2:2 온라인 배틀을 중심으로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선사했다면, 이번 작품은 부대전을 기반으로 소대원이나 전함을 직접 지휘할 수 있는 포스 시스템으로 보다 전략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어 기존 팬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면이 보이네요.
그래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드와 미션, 기체들을 추가해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예정인 만큼 모처럼 만나보는 건담 한글화 타이틀을 직접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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