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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 하야리가미

DreamCast 2015. 5. 23. 20:51

 

[리뷰] 신 하야리가미

 

 

 

[하야리가미] 시리즈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실사가 게임 이미지로 사용되어 마치 실제 괴사건이 존재하는 듯한 공포심을 선사해 호러 어드벤처 게임의 위치를 다져나간 작품입니다.

 

2014 8, PS3 PS Vita용으로 일본에 출시된 [신 하야리가미]는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워 전통의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잘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2015 4, 인트라게임즈를 통해 PS Vita용 한국어판이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게임특징

 

 

 

도시괴담은 근현대를 무대로 한 괴상한 이야기로 시간이 흐르면서 왜곡, 과장되고, 선정적으로 변형되어 출처가 불분명한 이야기를 뜻하는 용어로도 종종 사용됩니다. 유난히 일본과 미국에서 도시괴담이 만들어져 유행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달걀귀신’, ‘빨간 휴지 파란 휴지’, ‘자유로 귀신’, ‘홍콩할매등이 유행하기도 했었습니다.

 

[신 하야리가미]는 이러한 도시괴담을 소재로 살인, 유령, 감금, 세뇌, 기생충 등 다양한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호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하야리가미] 시리즈는 2004 PS2용으로 발매되어 경시청 경찰사편막실에 소속된 형사가 여러가지의 괴기사건을 과학적이거나 오컬트적으로 진상을 파해쳐 나가는 [하야리가미 경시청괴이사건 파일]을 시작으로 [하야리가미3 경시청괴이사건 파일]까지 3편의 시리즈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이나 리메이크하며 시나리오를 강화하고 이벤트를 추가해 왔습니다.

 

[신 하야리가미] 5년 만에 선보이는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거짓말로 진실을 폭로한다는 의미로 넘버링을 사용하지 않고 참 진()’자를 사용하고 새로운 캐릭터들과 새로운 주인공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 하야리가미]의 디렉터는 사운드 크리에이터 출신의 타카스 카즈야씨로 주로 효과음과 BGM 등을 담당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디렉터와 음악을 동시에 담당했습니다.

 

사운드 크리에이터 출신의 디렉터답게 배경, 이벤트, 효과음 등 하나하나의 요소에 사실감을 추구하며, 피에 관련된 효과음만 40종류가 넘는 등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운드에 공을 들였으며 캐릭터의 음성녹음을 일부러 진행하지 않아 플레이어의 상상력으로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신 하야리가미]의 스토리는 블라인드맨 편을 중심으로 클리어 조건에 의해 차례로 새로운 스토리가 나타나 스토리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여러 루트로 분기가 나뉘게 됩니다.

 

시스템 메뉴에서 지금까지 진행한 스토리의 경로를 라인과 장면 아이콘을 사용해 분기 트리 형태로 표시되는데, 이동 기능이 존재해 특정 장면 아이콘에서 플레이를 재개해 선택하지 않았던 분기의 루트로 스토리를 새롭게 진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특기인 거짓말과 연기를 교묘하게 사용해 필요한 정보를 알아내는 라이어즈 아트는 상대와의 1:1 대화 형식으로 핵심 단어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어떤 말을 던질 것인지 순간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라이어즈 아트에서는 제한 시간 이내에 열쇠가 될 말을 상대에게 제기하거나 제기하지 않는 방식으로 상대의 반응이 변화해 대화의 선택에 따라 의심이나 신뢰를 받고 스토리의 전개가 달라지게 됩니다.

 

 

 

 

스토리 진행 중 사건의 추리에 필요한 핵심 키워드나 전문용어가 등장하면 표시되고 자동으로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되어 이해가 안 되는 용어가 나오면 언제든지 해당 용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입수한 키워드를 사용해 사건 전체를 정리하기 위한 추리 로직을 통해 주요 인물들간의 관계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사건의 재검증을 실시하고 채점 결과에 따라 이후의 전개가 변해갑니다.

 

 

 

   게임플레이

 

 

 

[신 하야리가미]는 늦은 밤, 길거리를 홀로 걷고 있으면 나타나서 가위로 눈을 뚫어 죽인다는 도시괴담에 등장하는 가공의 괴물, 블라인드맨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과학과 오컬트라는 2개의 커다란 분기만 존재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메인 시나리오를 주축으로 분기가 발생하면서 살인, 유령, 감금, 세뇌 등 다양한 공포를 테마로 삼고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 중 선택지가 나타나면 방향키로 커서를 움직여 의사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의 분기가 나뉘며 새로운 전개를 보이게 되는데, 선택지 중에는 용기를 시험하는 선택지도 존재해 커리지 포인트를 소비해야만 선택 가능한 선택지도 존재합니다.

 

소비한 커리지 포인트는 라이어즈 아트를 통해 보충받을 수 있는데, 선택지에 따라 분기가 나뉘고 전개가 달라지는 만큼 커리지 포인트를 사용하는 시점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됩니다.

 

 

 

 

스토리 종료 시에는 선택지, 라이어즈 아트, 추리 로직의 결과를 집계해 S부터 D까지 5단계로 랭크 평가가 결정되는데, D 랭크는 배드 엔딩으로 직결됩니다.

 

엑스트라 메뉴에서는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본편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숨겨진 부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후일담, 클리어 한 엔딩 목록을 볼 수 있는 엔딩 리스트, 게임 내에 등장했던 이벤트 일러스트와 음악 등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신 하야리가미]는 가위로 눈을 뚫어 죽인다는 도시괴담에 등장하는 괴물, 블라인드맨을 중심으로 발생한 일련의 연쇄살인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 공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분기가 발생하고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며 사운드 크리에이터 출신이 디렉터를 맡아 분위기에 걸맞은 일러스트와 효과음으로 인물의 감정변화나 긴박한 상황이 보다 무게감 있게 다가옵니다.

 

공포심을 자아내는 비과학적이고 황당한 도시괴담들로 이번 여름을 준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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