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드래곤볼 제노버스
반다이남코게임즈는 작년 5월, 버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기종으로 개발 중인 ‘드래곤볼 뉴 프로젝트’를 공개해 지금까지의 [드래곤볼] 시리즈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원작 만화의 세계관과 캐릭터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았었죠.
그리고 지난 ‘지스타 2014’에서 국내 유저들에게 직접 선보였던 신작 [드래곤볼 제노버스]가 2015년 2월, 국내에는 PS4 버전만이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게임특징
[드래곤볼 제노버스]는 드래곤볼의 수많은 명장면들이 훼손되어 여러 퀘스트들을 진행하며 변질된 드래곤볼의 역사를 바로 잡는다는 신선한 소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게임의 무대가 되는 토키토키 시티에서 채트 리스트와 이모션 리스트로 대화나 동작을 선택하여 다른 플레이어와 소통하고,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에게 친구신청 및 메시지 전송, 팀을 구성하여 협력 플레이나 대전을 펼치는 등 단순한 액션 게임을 탈피해 온라인 플레이와 캐릭터 육성을 통해 RPG적인 요소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드래곤볼 제노버스]에서는 종족, 성별, 신장, 체격, 기술, 복장, 패턴 등 플레이어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직접 창조해 드래곤볼의 세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캐릭터 생성 화면에서 지구인, 사이어인, 마인 중 원하는 종족과 성별을 선택하면 외모, 색상, 캐릭터 이름과 음성, 기술 타입을 선택하게 되고, 이후 게임 진행을 통해 로비 메뉴에서 캐릭터의 능력 강화, 배틀 중 사용할 기술 설정, 장비 편집 등 오리지널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합니다.
이번 작품에는 손오공, 베지터, 손오반, 트랭크스, 프리저, 인조인간, 셀, 마인부우 등 원작의 주요 캐릭터들 외에 손오공의 아버지로 행성 베지터가 멸망할 때 최후까지 프리더에게 저항한 버독, 극장판에서 전설의 슈퍼 사이어인으로 등장한 브로리가 히든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드래곤볼 GT에서 사악룡들을 지배하던 일성장군, 2013년 국내에도 개봉했던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에 등장했던 파괴의 신 비루스와 그의 보좌관인 우이스, 드래곤볼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단행본 ‘은하패트롤 쟈코’가 DLC로 등장하는 등 원작과 극장판, GT편 등 드래곤볼 시리즈를 대표하는 50여명의 캐릭터들이 참전하고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드래곤볼 제노버스]는 플레이어가 타임 패트롤러의 일원이 되어 변질된 드래곤볼의 역사를 올바른 역사로 인도하는 싱글 플레이 전용 스토리 모드와 타임머신 출발장 접수처에서 원하는 퀘스트를 선택하여 최대 3명이 함께 서브 스토리에 도전할 수 있는 패러럴 퀘스트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퀘스트 시작 전에 성공과 실패 조건이 표시되는데, 배틀을 마치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각 퀘스트에 따라 돈, 캡슐, 소울, 의상, 기술, 캐릭터 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토키토키 시티는 타임머신 출발장, 상업지구, 시간의 광장, 시간의 동굴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시설의 점원에게 말을 걸어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매각할 수 있습니다.
주요 시설로는 장비 아이템을 판매하는 의상실,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상점, 호이포이 캡슐과 Z소울을 판매하는 잡화점, 필살기, 궁극기, 회피 액션을 판매하는 기술상점, 재료나 레시피를 이용해 아이템이나 Z소울을 합성하는 합성상점, 드래곤볼을 모아 신룡을 소환할 수 있는 드래곤볼 대좌, 각 퀘스트의 참가 접수를 받는 접수처 등이 존재합니다.
온라인 대전은 토키토키 시티의 타임머신 출발장에 있는 대전 접수처를 통해 1vs1, 2vs2, 3vs3 형식의 대전 규칙에 따라 팀 대전을 펼치게 됩니다.
대전은 승패에 따라 배틀 포인트와 랭킹에 변동이 없는 플레이어 매치, 리스트 상위 2명이 대전을 반복하는 엔들리스 배틀, 승패에 따라 배틀 포인트와 랭킹이 변동하는 랭크 매치 중 선택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플레이어는 트랭크스가 신룡의 힘을 빌어 소환한 존재로 미래의 전사가 되어 시간축을 넘나들며 드래곤볼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타임 패트롤의 대원으로 활약하며 원작 캐릭터와의 대결을 통해 200종 이상의 기술을 습득하고 모험을 통해 450종 이상의 새로운 장비를 입수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해 나가게 됩니다.
시리즈 최초로 플레이어가 오리지널 캐릭터를 생성하여 드래곤볼의 세계로 뛰어들게 되는데, 고도의 기술을 가진 암흑 마계 출신 연구자 ‘토와’가 프리더, 셀, 마인 부우 등 강력한 적들을 암흑 마술로 변화시킨 모습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배틀 시에는 기본적인 공격, 방어, 이동, 회피 외에 공격 버튼의 조합을 통한 콤보, 던지기, 띄우기 공격 등을 구사해 기력과 기술력 게이지를 축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은 게이지를 소비해 사전에 장비한 기술로 필살기나 궁극기를 발동할 수 있는데, 필살기나 궁극기 중에는 기술에 따라 특수조작을 통해 효과나 액션이 달라지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기간한정으로 온라인을 통해 1vs1 대전을 펼치는 천하제일 무도회도 펼쳐집니다. 천하제일 무도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간의 광장에 있는 접수처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회는 온라인 서버에 접속하여 개최기간 내에 랭크 매치를 통해 상위 랭커가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펼쳐지는데, 로컬 대전 접수처에서 오프라인 2인 대전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드래곤볼 제노버스]는 일본의 유명 만화인 [드래곤볼]을 소재로 한 대전액션 장르의 게임으로 원작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기술과 특징을 구현해 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플레이어만의 캐릭터를 생성해 변질된 드래곤볼의 스토리를 바로잡아 나가는 독특한 시나리오를 선보이고 있는데, 일본어를 모르면 게임의 몰입도가 떨어지고 게임의 난이도도 높아 진입장벽이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차세대 기종으로 처음 선을 보이는 시리즈인 만큼 더욱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로 전투를 펼칠 수 있고 원작 캐릭터들의 액션을 충실히 재현해 내고 있는 만큼 [드래곤볼]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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