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크루 (The Crew)
유비소프트는 지난 E3 2013을 앞두고 열린 컨퍼런스를 통해 유비소프트 리플렉션과 아이보리 타워의 공동 제작으로 PS4와 Xbox one에 대응할 차세대 레이싱 게임 [더 크루]를 공개한바 있습니다.
유비소프트의 신작 IP인 [더 크루]는 미국 전 대륙을 무대로 경험치를 쌓아 자동차를 커스터마이징하거나 지형에 맞게 튜닝할 수 있는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으로 3번의 출시 연기 이후 지난 12월, PS4, Xbox one, PC 버전이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더 크루]의 맵은 3,000 평방 킬로미터 이상의 미국 전역을 무대로 하고 있어 미시간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디트로이트의 복잡한 시내부터 애리조나 주 북부에 있는 고원지대를 흐르는 강에 의해서 깎여 거대한 계곡이 형성된 그랜드 캐니언 국립 공원, 남동부의 플로리다 해변의 모래언덕까지 미국 전 대륙을 횡단할 수 있는 대형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입니다.
맵은 이스트 코스트, 미들웨스트, 사우스, 마운틴 스테이트, 웨스트 코스트 지역으로 나뉘며 16개의 도시가 등장하고 만년설에서 사막까지 각 지역의 특징과 대표적인 동물까지 구현해 미국 전 대륙을 생생하게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에 과거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 시리즈의 개발사인 ‘에덴 게임즈’의 제작진이 참여하여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게임 개발사인 ‘에덴 게임즈’는 2011년 여름부터 직원의 대다수가 해고당해 대규모 파업이 발생하였고, 다음해 5월에는 ‘아타리’의 경영 부진에 의해 스튜디오 폐쇄가 준비되는 악제가 이어졌습니다.
2013년에 이르러 [테스트 드라이브]를 포함한 프랜차이즈 자산이 모두 매각되어 하와이의 오아후 섬과 스페인의 휴양지 이비자 섬을 무대로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테스트 드라이브] 시리즈의 신작 발매가 불투명해졌는데, [더 크루]는 미국 대륙을 무대로 한 [테스트 드라이브] 시리즈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입니다.
플레이어는 온라인을 통해 5개의 팩션 중 하나에 가입하여 크루를 결성해 멤버들과 함께 세력을 넓히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며 동맹이나 경쟁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크루를 결성하면 최대 4명의 유저와 함께 모든 캠페인 미션을 협력 플레이로 즐길 수 있습니다. 미션에서 각자의 실력에 따라 별도로 보상을 받고 크루끼리 기록을 겨루는 경쟁을 펼칠 수도 있는데, 커뮤니티 기능으로 유저간의 소통도 가능합니다.
게임시스템
[더 크루]는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에 걸맞게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라면 도로뿐만 아니라 숲, 계곡, 사막, 산 구분 없이 주행할 수 있는 다양한 노면의 종류가 존재하고, 미 대륙을 횡단하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20시간 분량의 싱글 플레이 캠페인 모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캠페인 외에도 멀리 점프하기, 최고 속도 유지하기, 체크 포인트 통과하기 등과 같은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미니 게임들이 존재해 돈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게임 미션에는 지정한 위치까지 도착 시간을 겨루는 경쟁,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아이템을 회수하는 콜렉트, 추적 차량을 따돌리고 도망쳐야 하는 도주, 목표 차량에 최대한 근접한 상태로 주행하는 팔로우, 목표 차량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테이크 다운 등의 미션 목표가 존재합니다.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메인 미션 외에도 자동차 파트 습득이 가능한 스킬 미션, 다른 유저와 경쟁을 펼치는 PvP 미션, 파벌 점수를 높이는 팩션 미션 등 플레이어의 드라이빙 테크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미션들로 도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미션 완료의 보상으로 점수를 얻고, 이렇게 획득한 점수는 돈으로 전환이 가능해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거나 성능과 외관 파츠, 그리고 튜닝을 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로, 퍼포먼스, 비포장, 기습, 서킷의 5가지 튜닝 성능을 지형에 따라 선택해 추격전에 적합하게 튜닝 하거나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고 상대 차량에 더 많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도록 강화하는 등 레이스에 맞게 엔진에서 휠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파츠를 교체해 차량의 성능을 개조하고 외관을 꾸미는 등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타일과 운전 방식에 맞게 차량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더 크루]는 주인공 ‘알렉스’가 디트로이트 인근에서 불법 거리 자동차 경주로 성장 중인 510s라는 자동차 갱 집단에게 형을 잃게 되고, 복수하기 위해 FBI와 함께 손을 잡고 갱단에 잠입하여 레이스를 펼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레이싱의 지하 세계에서 명성을 쌓는 것과 동시에 갱단의 활동을 방해하며 시내 도로, 외곽, 언덕, 밭, 계곡, 사막, 트랙까지 다채로운 도로를 달리면서 만나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경쟁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오픈월드 장르에 RPG의 성장 요소가 접목되어 플레이에 따른 경험치 획득으로 차량과 함께 플레이어의 레벨이 상승하게 됩니다.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드라이빙 스킬이나 경험치, 보상금을 올릴 수 있는 퍽을 활성화 할 수 있고, 레벨에 따라 획득한 부품을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차량 성능 향상에 사용하는 등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주행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레벨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유비소프트의 유플레이(Uplay)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해 업적 시스템의 성과에 따른 보상과 리워드 도전과제가 존재해 게임 내에서 다양한 특전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주요 이벤트 내용과 트레일러, 공략 영상을 확인하거나 친구들과 달성한 내역들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유닛을 모아 [더 크루] 테마, 아트웍 팩, 일렉트릭 레드 페인트, 빈티지 림, 커스텀 인테리어, 녹슨 듯한 비닐, 닷지 바이퍼 SRT-10 쿠페 차량 등의 특전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더 크루]는 미국 전역을 무대로 한 방대한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으로 각 지역의 랜드마크를 충실히 재현해 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시뮬레이션 요소를 강조한 일반 레이싱 게임과는 다른 노선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차세대 기종으로 출시된 게임치고는 그래픽과 물리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고, 게임 초반에는 최고 평점을 받는 조건이 까다롭고 차량 조작도 쉽지 않아 미션 진행을 통해 어느 정도 레벨과 스킬이 향상되기까지는 높은 난이도로 인한 진입 장벽이 존재합니다.
그래도 크루를 결성해 4인 협력 플레이를 즐기거나 팩션 간의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도 있고, 미 대륙을 횡단하며 도시, 사막, 계곡, 산, 해안가 등 다채로운 도로를 질주하며 배경을 감상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Game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 드래곤볼 제노버스 (0) | 2015.03.10 |
---|---|
[리뷰] 셜록 홈즈: 크라임 & 퍼니시먼트 (0) | 2015.02.02 |
[리뷰] 건담 브레이커 2 (0) | 2015.01.04 |
[리뷰] 어쌔신 크리드 로그 (0) | 2014.12.27 |
[리뷰] 파크라이 4 (0) | 2014.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