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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이오하자드 크로니클즈 HD 셀렉션

DreamCast 2012. 7. 15. 15:12

[리뷰] 바이오하자드 크로니클즈 HD 셀렉션

 

 

 

 

2006 E3에서 캡콤은 Wii 리모컨의 장점을 살려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바이오하자드]의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 중에 있다고 발표했었죠. 이 타이틀은 PS2 [바이오하자드 4]를 제작한 카와타 마사치카씨가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뷰티풀 조] [오오카미] 등의 게임을 제작한 캡콤 소속의 클로버 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 작품입니다.

 

[바이오하자드 크로니클즈] 시리즈는 기존 작품들의 시나리오와 함께 게임에 포함되지 못했던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추가하고 공포감을 위해 실제로 이동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해 건슈팅 게임으로 제작되어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었죠.

 

하지만 Wii 전용 타이틀로만 출시되어 다른 플랫폼 유저들은 이 게임을 즐겨볼 수가 없었는데, 2012 6 [바이오하자드 크로니클즈 HD 셀렉션]이 정식 발매되어 PS3 유저들도 이 시리즈를 즐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바이오하자드 크로니클즈 HD 셀렉션]은 플레이스테이션 무브(PlayStation Move) 전용 타이틀로 무브 전용 주변기기인 모션 컨트롤러와 플레이스테이션 아이(PlayStation Eye) 카메라를 이용해 건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모션 컨트롤러에는 플레이어 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3축 자이로 센서, 3축 가속 센서, 지자기센서가 탑재되어 있고, 아이 카메라로 모션 컨트롤러의 스피어에서 내는 빛을 추적하여 컨트롤러의 위치 정보를 3차원으로 정밀하게 파악해 냄으로써 손의 위치나 방향, 속도는 물론 손목의 비틀림 까지도 감지할 수 있어 Wii보다 좀 더 직관적이고 정교한 플레이가 가능해 게임의 몰입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2007 Wii용으로 발매된 [바이오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 2009년 역시 Wii용으로만 발매된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 이 두 작품이 한 장의 디스크에 담겨 PS3 버전으로 발매된 만큼 하드웨어의 성능에 힘입어 HD 리마스터를 거쳐 출시되었습니다.

 

두 장의 타이틀을 한 장 가격으로 저렴하게 동시에 즐길 수 있고 HD 리마스터를 통해 최대 720p 해상도 지원으로 보다 선명하고 깔끔해진 그래픽으로 개선되었지만, 새롭게 추가된 요소들이 없고 Wii용은 모두 한글화를 거쳐 발매된 것에 비해 PS3용은 한글화 되지 못했더군요.

 

 

 

 

 

[바이오하자드 크로니클즈]의 프로듀서는 카와타 마사치카씨로 1995년 캡콤에 입사해 디자이너로서 [디노 크라이시스], [바이오하자드] 등의 배경 디자인에 참여했었고 2005 PS2 [바이오하자드 4]부터 프로듀싱을 담당하였습니다.

 

이후 카와타 마사치카씨는 [바이오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 [바이오하자드 5],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 [바이오하자드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의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기존의 서바이벌 호러 장르 외에 건 슈팅, TPS 장르의 외전격인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선보여 액션을 중시한 새로운 시리즈의 방향성을 제시한 인물입니다.

 

 

-      게임시스템

 

 

 

 

[바이오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에는 [바이오하자드 0]황도특급사건’, [바이오하자드]저택사건’, [바이오하자드 3]라쿤시괴멸사건과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엄브렐러종연을 통해 레베카 쳄버스, 빌리 코엔, 질 발렌타인, 크리스 레드필드의 관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초반부에 해당하는 스토리에 초점을 두면서 엄브렐러사의 붕괴 경위에 대한 스토리를 펼쳐 나가게 됩니다.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에서는 [바이오하자드 2]메모리 오브 어 로스트 씨티’, [바이오하자드 코드 베로니카]게임 오브 오블리비언과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오퍼레이션 하비에를 통해 레온, 잭 크라우져, 스티브 번사이드, 클레어 레드필드의 관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쿤시티의 참극으로부터 3개월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오빠의 소식을 쫓아 온 클레어레드필드와 라쿤시경에 새롭게 배속된 레온의 만남, 그리고 레온과 크라우져가 동료가 되어 [바이오하자드 4]로 연결되는 새로운 스토리를 펼쳐 나갑니다.

 

 

 

 

[바이오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에서 챕터 종료 후 게임을 통해 획득한 별을 사용해 커스터마이즈 메뉴에서 탄약, 탄창크기, 파워 별로 무기의 업그레드가 가능합니다.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에서는 챕터 종료 후 획득한 동전을 사용해 위력, 연사 속도, 장전 속도, 장전 수, 파워 별로 보다 세세한 무기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고 플레이 중에도 스테이터스 화면을 통해 보유 중인 무기를 자유롭게 변경해 슬롯에 할당할 수 있으며 허브를 선택해 체력을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바이오하자드 크로니클즈 HD 셀렉션]은 모션 컨트롤러 외에도 듀얼쇼크3 무선 컨트롤러로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버튼을 통해 무기 변경이 가능합니다.

 

총격 가능한 적이나 물건에 타겟을 맞추면 조준 표시가 변화되고 적의 약점과 조준이 겹치면 타겟의 중앙이 빨갛게 표시되어 헤드샷으로 적을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드샷 부위가 얼굴 전체가 아닌 이마 쪽에만 한정되어 있어 헤드샷 사격을 노리기가 쉽지 않고 서바이벌 건슈팅 게임 장르에 걸맞게 전체적인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자동으로 이동하는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화면에 표시되는 커맨드를 입력해 상황에 따른 다양한 액션이 연출되어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고 화면에 나타난 물건들을 사격해 아이템이나 무기를 획득할 수 있어 몰입하여 게임에 집중하게 됩니다.

 

또한 건슈팅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를 위한 난이도 설정 외에도 자동 조준 기능이 있어 적이 근처로 다가오면 자동으로 커서가 록온이 되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를 펼쳐나가는 스테이지는 여러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챕터 완료 후 실적 등급 랭크에서 등급에 따라 잠긴 챕터나 숨겨진 요소가 선택 가능하도록 활성화 되기 때문에 보다 높은 등급으로의 도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2인 동시 플레이 시에는 서로 협력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 트로피를 획득하거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 랭킹에 접속하여 난이도와 스코어에 따른 랭킹을 관람할 수도 있어 도전욕구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마치며

 

 

 

 

[바이오하자드 크로니클즈 HD 셀렉션] PS3로 첫 선을 보이는 크로니클즈 시리즈 타이틀로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활용해 직관적인 건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타이틀로 오랜만에 샤프슈터의 먼지를 털어내 준 작품입니다.

 

HD 리마스터를 거쳐 보다 선명해진 게임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지만 한글화가 되지 못했고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래도 고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사건들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에피소드와 관점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며 공포심과 긴장감을 더하고 있어 [바이오하자드] 팬들에게는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타이틀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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