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VS 에이리언
영화 포스터와 게임패키지
게임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쿵푸팬더, 슈렉 시리즈로 유명한 드림웍스가 제작하고, 2009년 4월말경에 국내에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게임화한 것으로 액티비젼에서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몬스터 VS 에이리언’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몬스터인 거대렐라, 미씽링크, 밥이 되어 지구를 침략한 에이리언과 맞서 싸우게 된다. 따돌림 받던 소외계층이 인류를 구원하는 영웅으로 부상한다는 다소 진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슈렉’에서 보여준 창의성은 결여되어 보인다.
몬스터라는 캐릭터들의 설정에 대해 제작사인 드림웍스의 제프리 카젠버그 대표는 내면의 미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배경을 설명한바 있다. 그럼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펴보자.
- 등장 캐릭터
게임내의 성우 또한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이 참여하여 더욱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다.
거대렐라
거대렐라는 결혼식 전날 운석에 맞아 유전자가 변이되어 49피트 11인치의 파워풀한 거인이 된 몬스터이다. 더빙은 리즈 위더스픈이 맡았다.
밥
밥은 디저트 토핑용 토마토와 랜치맛 소스가 유전 사고를 일으켜 젤리 덩어리가 된 몬스터이다. 뇌는 없지만 무슨 일이든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캐릭터이다. 더빙은 세스 로건이 맡았다.
인섹토 사우르스
인섹토 사우르스는 1인치 굼벵이에서 핵 방사능에 노출돼 350피트 거대 몬스터로 변형되었다. 아쉽게도 게임 내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하지 않는다.
미씽링크
미씽링크는 물고기에서 인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빙하기 얼음 속에 갇혀있다 2만년 후 과학자들에게 발견된 몬스터이다. 더빙은 윌 아넷이 맡았다.
닥터 로치 박사
닥터 로치 박사는 바퀴벌레 수명을 인간에게 투여하려는 시험 도중 기계 작동 오류로 몬스터가 된다. 더빙은 휴 로리가 맡았다. 게임 중에서는 협동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만 등장한다.
- 게임 모드
거대렐라, 미씽링크, 밥이 돌아가면서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싱글 플레이 모드 외에 클리어 했던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 할 수 있는 씬 모드, 여러 가지 설정을 바꿀 수 있는 옵션, DNA LAB과 제작진, 캐릭터, 마다가스카2 게임 홍보 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스페셜 피쳐 모드가 존재한다.
씬 모드
‘몬스터 VS 에이리언’에는 8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는 Monsters Escape, 5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는 Rumble in the city, 6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는 The big sting, 역시 6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는 Monsters VS Alines로 총 4개의 스테이지와 25개의 씬이 존재한다.
DNA LAB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몬스터 DNA를 수집해서 DNA 연구실에서 부록이나 업그레이드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잠금을 해제하고 영화의 스틸 샷을 감상하거나 미니게임들을 별도로 즐길 수 있다.
- 캐릭터 조작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캐릭터들의 기본 조작은 동일하지만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연출을 보여준다. 각 캐릭터마다 처음 플레이 시에는 상황에 따라 이미지와 함께 조작법을 설명해 준다.
거대렐라 조작법
자동차를 인라인스케이트 처럼 신은 거대렐라는 마치 레이싱 게임처럼 빠른 스테이지 전개와 함께 돌진공격, 앉기, 벽타기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미씽링크 조작법
미씽링크는 기본 공격 외에 도움닫기 공격과 꼬리 치기 공격이 가능하고 적을 잡아 던지거나 포탑을 이용한 공격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밥 조작법
밥은 액체 속성의 캐릭터로 점프를 이용해 벽에 붙을 수 있고, 물체를 잡아 몸에 지니고 있으면 틈새 등에 빠지지 않고 지나갈 수 있으며 플라즈마 포탑 모드에서는 플라즈마 구체를 발사하거나 방어막을 사용하는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 기본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캐릭터는 위의 3 캐릭터뿐이고 캐릭터마다 독특한 자신만의 고유 특성을 지니고 있다. 협동 플레이 모드에서는 2P 컨트롤러로 닥터 로치 박사를 조작해 레이저 광선이나 견인광선을 이용해 게임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 게임 플레이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 게임상의 무대로 재등장해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고 있고 상황에 따라 액션 아이콘이 등장해 긴장감을 더해준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퍼즐 적인 요소도 등장한다. 하지만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캐릭터에 따라 색다른 연출의 스테이지가 전개되어 세가지 게임을 묶어 놓은 듯한 인상을 받는다.
마치며…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을 게임으로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원작이 얻은 인기와 관심을 그대로 게임으로 옮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애니메이션 영화가 게임으로 제작되어 왔다. 하지만 영화의 흥행에 비해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져서 영화의 인기를 이어나가지 못한 경우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흥행에 크게 성공하지 못해 게임 역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 느낀 소감도 그래픽이나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리고 있고 조작이 쉬워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저연령층의 게이머들이 플레이 하기에 안성맞춤일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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