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도라에몽 진구의 목장이야기
이번 작품은 진구를 비롯한 도라에몽의 친숙한 캐릭터들과 함께 작물을 키우고 동물을 보살피며 곤충 채집, 탐색 등 농장과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며 다양한 이벤트들을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게임특징
이번 작품은 인연을 주제로 [도라에몽]의 친숙한 캐릭터들로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진구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말을 걸어 인사를 할 수 있는데, 매일 인사를 나눠 친해지면 주민들의 대답도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주민의 부탁을 들어주면 답례를 받을 수도 있고, 상대가 좋아하는 선물을 전달하면 호감도가 상승해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고, 마을 사람들의 또 다른 일면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과도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며 연애나 결혼의 요소도 존재했는데, 이후 시리즈를 거듭하며 작물의 종류나 가축들의 수가 늘어났으며, 리얼타임으로 전개되는 시간 속에서 부지런하게 하루의 일과를 채워나가야 하는 노동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제작사 마벨러스의 주요 작품에는 [목장이야기] 시리즈 외에 2002년 SNK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제작한 GBA용 [더 킹 오브 파이터즈 EX 네오 블러드], 목장이야기에 판타지 요소를 추가한 [룬 팩토리] 시리즈, 폭유를 표방하며 가슴을 강조하는 컨셉으로 유저들의 가슴까지 덩달아 설레게 만든 [섬란 카구라] 시리즈 등이 있으며, 국내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한국어화를 통해 정식 발매되어 있어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제작사이기도 합니다.
게임시스템
농장에서 나무를 베어 목재를 얻거나 바위를 부숴 석재 등의 소재를 획득하면, 대장간에서 도구를 강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도구를 강화하면 더 넓은 밭을 갈 수 있고, 더 큰 바위를 부술 수 있으며, 한 번에 벨 수 있는 풀이 늘어나는 등 농장의 작업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작물 외에도 양, 소, 닭 등의 가축들도 기를 수 있습니다. 가축들에게 매일 먹이를 주고 스킨십을 하면서 키워나가게 되는데, 소에게서 우유를 짜는 착유기, 양에게는 양의 털을 깎는 양털 가위로 우유나 양털 등의 부산물을 얻어 목장의 매출을 늘려 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물을 모아 둘 수 있는 동물 사일로, 닭 모이를 모아 둘 수 있는 닭장의 사일로, 목재나 석재를 적재해 둘 수 있는 자재 창고, 말을 기를 수 있는 마구간 등을 소재를 모아 만들 수 있으며, 집 안을 꾸밀 수 있는 의자, 테이블, 장식장, 소파나 농장을 꾸밀 수 있는 펜스, 아치, 문, 간판 등을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그리고 동쪽 타운에는 네랄과 에티, 이들의 딸인 티랄이 운영하는 잡화점, 레스터와 트랑 부부가 운영 중인 음식점, 의사 로코드와 간호사 세루나가 환자들을 진료하는 병원, 스미크와 그의 아들인 브라스가 운영하는 대장간, 펜터가 운영하는 목공소가 위치해 있고, 진구의 친구들이 이 가게들의 일을 돕게 됩니다.
다 자란 작물은 수확하여 출하 하거나 누군가에게 선물로 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물 주는 걸 잊으면 작물이 시들어버리고, 계절에 따라 여름은 초록, 가을은 노랑, 겨울은 파랑 색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작물을 키우던 도중에 계절이 변해도 시들어버리기 때문에 작물의 성장 기간과 계절의 변화 시점을 고려하여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다가 낚싯대를 이용해 바닷가나 호수에서 낚시를 할 수도 있습니다. 낚싯대를 던지면 낚시찌가 물 위로 나오고, 이 찌가 가라앉았을 때 낚싯대를 당기면 물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물고기는 장소나 시간, 날씨에 따라 낚이는 종류가 달라지고, 밑밥을 사용하면 좋은 물고기를 낚기 쉬워집니다.
마치며…
기본적으로 [목장이야기] 시리즈의 시스템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신선한 감은 덜하지만, 계절에 맞게 다양한 작물을 키우고, 가축을 보살피며 부산물을 얻어 목장의 매출을 늘려 나가는 것 외에도 곤충을 채집하거나 낚시를 하는 등 자유롭게 기분에 따라 여유를 즐길 수 있더군요.
특히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발생하고 스토리가 발전해 나가며, 마을 주민들의 또 다른 일면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농장 일의 고달프고 반복적인 일상에 지출이 늘어가는 모습이 마치 우리의 일상이 투영되어 있는 것 같아 서글프지만 한편으로는 위로가 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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