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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

DreamCast 2015. 12. 1. 00:47

 

[리뷰]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

 

 

 

2005년 닌텐도DS용으로 선보인 [드래곤볼Z 무공열전] 이후 만화 드래곤볼을 소재로 2D 대전 액션 게임으로 제작된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 1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2015 11월에 한글화를 통해 정식 발매된 이번 작품은 손오공, 베지터, 손오반 등 주연급 캐릭터 외에 등장하는 캐릭터만 100명이 넘고, 대전 중에 다양한 서포트 캐릭터들을 불러들여 협공을 펼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게임특징

 

 

 

원작의 주연급 캐릭터인 손오공, 베지터, 손오반, 트랭크스, 피콜로, 프리저, , 마인 부우 외에 드래곤볼Z의 후속편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GT]에서 드래곤볼에 악룡들이 융합되어 최후의 적으로 등장한 사악룡들도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Dr. 위로, 쿠우라, 쟈넨바, 타레스, 파이크한, 힐데건, 메탈 쿠우라, 타피온, 슈퍼 우부, 슈퍼 17호 등 TV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극장판까지 역대 드래곤볼 시리즈를 통해 등장했던 100명 이상의 캐릭터들이 참전하는데, 대부분 직접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어시스트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번 작품의 개발은 1988년 설립해 대기업의 하청제작을 해오다 [길티기어] 시리즈의 성공으로 대표적인 대전액션게임 제작사로 성장한 일본의 아크 시스템 웍스(ARC SYSTEM WORKS)’에서 담당하였습니다.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시리즈는 액션 게임에 고해상도 2D 그래픽을 도입해 성공을 거둔 작품들인 만큼 이번 [드래곤볼]의 신작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줬는데, 2D 도트 그래픽 기반에 단순한 콤보 시스템으로 인해 개발사 아크 시스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지난 6월 일본에서 발매 시에 가이드북 특전으로 쟈코와 기네를 DLC 캐릭터로 제공되었고, 이후 홈페이지 게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금 캐릭터가 공개 되었는데, 국내에서도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공식 블로그(www.bneblog.co.kr)를 통해 오지터, 골든 프리저, 초사이어인 갓 손오공 등 19명 캐릭터의 해금 코드가 공개되어 캐릭터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에는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즐기는 Z스토리 모드와 게임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즐기는 불가사의한 모험 모드로 나뉩니다.

 

우선 Z스토리 모드에서는 손오공, 크리링, 손오반, 피콜로, 베지터 등 원작의 주요 캐릭터들의 시점으로 원작에서 등장했던 10개의 주요 시나리오를 진행하며 배틀에서 승리하면 새로운 시나리오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불가사의한 모험 모드는 8개의 에리어를 모험하면서 미션을 공략하고 장비나 동료를 늘려나가는 모드입니다. 각 지역마다 특정 미션이 존재해, 클리어 랭크에 따라 보수로 제니를 획득할 수 있는데, S랭크로 클리어하면 배틀에 등장했던 캐릭터를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불가사의한 모험 모드를 진행하며 획득한 제니는 맵 화면의 메뉴에 있는 아이템 상점에서 각종 아이템을 구입해 장비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에는 체력을 완전히 회복하는 선두, 캐릭터의 호출 간격이 짧아지는 타임머신, 대미지가 감소하는 전투복, 공격증가, 격투증가, 기탄증가, 기증가, 속도증가 등의 아이템들이 존재하는데, 세트화면에서 아이템을 세트할 장소를 선택하면 배틀 중에 아이템이 자동으로 사용됩니다.

 

 

 

 

드래곤볼 퀘스트 모드에서 엇갈림통신을 설정해 두면 다른 유저와 자동적으로 길드카드를 보내거나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플레이어는 길드카드 편집모드를 통해 자신의 카드에 팀을 등록하고 좋아하는 명언을 선택하며 각종 모드나 배틀에서 승리해 캐릭터의 전투력을 상승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엇갈림통신을 통해 길드카드를 전달받으면 드래곤볼을 획득할 수 있는데, 드래곤볼을 7개 모으면 신룡이 나타나 룰렛을 돌려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배틀에서 선택 가능한 캐릭터는 배틀캐릭터와 Z어시스트캐릭터로 나뉘는데, 캐릭터마다 드래곤 파워라는 수치가 정해져 있어 선택할 수 있는 최대 수치인 35 내에서 자유롭게 캐릭터를 선택하게 됩니다.

 

캐릭터 창에서 직접 조작이 가능하고 체인지하여 싸울 수 있는 배틀캐릭터는 1캐릭터씩, 직접 조작이나 체인지 할 수는 없지만 도움을 주는 Z어시스트캐릭터는 2캐릭터씩 선택해 드래곤 파워 한계치 내에서 다양한 캐릭터의 조합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배틀 시에는 이동, 대시, 백스텝, 점프, 회피, 가드, 낙법, 기 모으기, 약공격, 강공격, 스페셜 공격 등 각 버튼에 할당된 액션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는 순서와 조합만으로 콤보를 구사할 수 있는데, 적을 공중에 날려보내는 Z콤보, 적을 다운시킬 수 있는 슈퍼콤보, 적을 달려보내고 자동으로 쫓는 메테오콤보 등 단순히 버튼을 반복적으로 누르고 조합하는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멀티콤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기 게이지를 소모하는 필살기는 버튼 조합을 통해 블리츠아츠, 버스트 어택 등 기습 공격을 펼칠 수 있고, 기 게이지를 모두 소모하여 발동하는 얼티밋콤보 필살기는 각 캐릭터의 컷인 연출을 볼 수 있는 초필살기입니다.

 

특히 배틀캐릭터의 모든 체력 게이지가 반 이하가 되면 기 게이지의 최대치가 상승하며 소울아이콘이 활성화 되는 각성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얼티밋콤보의 강화판인 파이널얼티밋콤보를 구사할 수 있는 등 공격력을 최고치로 상승시켜 역전의 찬스를 마련해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은 닌텐도DS용으로 발매된 [드래곤볼Z 무공열전]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2D 대전 액션 게임으로 주요 캐릭터와 더불어 다양한 액션 효과를 지닌 어시스트 캐릭터까지 총 100명 이상의 캐릭터가 참전해 역대 드래곤볼 전 작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드래곤볼 원작의 연재가 1995년에 종결된 이후에도 20년이 넘도록 애니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지만, 어느덧 고전작품이 되어버린 만큼 새로운 세대를 어우르기 위해 쉬운 난이도를 선택한 것 같은데, 단순한 버튼 조합의 필살기와 모든 캐릭터의 조작 방법이 동일해 대전격투 게임의 매력이 반감된 느낌입니다.

 

그래도 충실한 한글화를 통해 대화 형식으로 스토리의 이해를 돕고 있고, 캐릭터의 정보를 보거나 각 시대별로 캐릭터 간의 관계도를 확인할 수 있는 등 시리즈를 처음 접해보기에 무리가 없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