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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DreamCast 2012. 1. 5. 02:03

 

[리뷰]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2007년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에서 제작한 [어쌔신 크리드] Xbox360, PS3, PC로 발매되어 애니머스라는 기계를 통해 DNA의 기억을 바탕으로 암살자였던 선조들의 기억을 탐험하는 독특한 소재로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인기를 얻으며 현세대 기종으로 새롭게 출시된 타이틀 중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시리즈로 꼽히고 있죠.

 

지난 2011 11, 이슬람 세계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던 16세기의 콘스탄티노폴리시를 무대로 2편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에지오의 마지막 스토리를 담아낸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PS3, Xbox360용으로 자막한글화를 통해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에서는 갈고리 암살검과 폭탄이 새롭게 추가되어 보다 다채로운 액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갈고리 암살검으로 적을 갈고리에 걸어 집어 던지는 무기의 용도 외에 갈고리를 활용해 보다 높은 곳에 오르거나 밧줄을 타고 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폭탄을 사용해 적을 처리하거나 탈출, 주의를 분산하는 등 전술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폭탄은 포장을 통해 일정 시간 후 폭발, 충격에 의한 폭발 등의 종류가 결정되고 화약 재료를 통해 폭발의 범위가 결정되며 유황, 석탄 가루, 파편, 소금, 인 등의 효과 재료를 통해 살상용이나 연막용 등 다양한 폭탄을 제조할 수 있어 전술적인 접근이 보다 용이해졌습니다.

 

 

 

 

템플러들의 공격에 맞서 암살자 은신처를 방어하는 디펜스 게임 모드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플레이어의 반사회적 행동은 템플러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 만약 이 주목도 미터가 모두 차면 암살자 은신처가 템플러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플레이어는 암살자들과 바리케이드를 배치해 템플러들을 막아내야 합니다.

 

은신처 방어가 시작되면 우선 암살자 리더를 지붕에 배치하고 그 주변 지역에 석궁, 소총, 폭탄, 공중 암살자 등을 배치하며, 템플러들의 경로를 막고 시간을 벌 수 있는 총신, , 대포 등 다양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업그레이드해 템플러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디펜스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모두 자막 한글화를 통해 발매된 만큼 이번 작 역시 자막 한글화를 통해 스토리 이해를 돕고 있어 16세기 콘스탄티노폴리스를 무대로 에지오의 마지막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은 시리즈 최초로 3D 입체영상 지원을 통해 3D TV3D 모니터를 보유한 유저라면 3D 강도 설정을 통해 보다 입체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암살자 길드에 가입해 템플러 대장을 제거하고 은신처를 빼앗으면 암살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재능을 보이는 시민이나 위험에 처한 시민을 도와주면 그 시민을 새로운 암살자로 영입할 수 있게 됩니다.

 

영입한 암살자는 전투 방식에 따라 병사, 집행자, 정찰병, 저격수로 분류되고 다양한 임무 파견을 통해 경험치를 획득하게 됩니다. 일정 경험치 이상을 획득하면 레벨업을 통해 기술 점수를 얻게 되는데 획득한 기술 점수를 무기나 갑옷에 분배해 보다 강력한 암살자 길드를 형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지중해 지도를 통해 템플러 지배 하에 있는 각 도시에 암살자 길드를 통해 훈련된 암살자들을 보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템플러의 지배력을 낮춰 해당 도시를 해방시킬 수 있습니다. 임무를 선택하고 파견할 암살자를 정하면 임무 성공 확률이 나타나는데 높은 등급의 암살자나 보다 많은 수의 암살자를 파견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템플러 지배 하의 도시를 탈환하고 해당 도시를 관할할 리더 암살자를 임명하면 돈과 재료, 경험치 등의 보상을 제공 받을 수 있고 도시를 개발해 장교를 추가로 파견해 도시의 지배력을 보다 견고히 할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목표를 살해하고 추적자로부터 살아남는 지명수배, 추적자가 되어 목표를 살해하는 인간사냥, 협동하여 상자를 획득해 점수를 얻는 상자획득, VIP를 방어하고 체크포인트를 지나게 하는 호위, 기사단원들을 식별하고 처리하는 암살, 지정된 목표를 살해하는 데스매치, 상대팀의 유물을 본거지로 가져오는 유물습격, 유물을 훔치는 유물강탈 등 암살자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별도의 네트워크 코드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플레이어는 애니머스를 통해 에지오의 기억을 재현하고 있는 만큼 선조가 했던 방식을 그대로 따라 제약된 조건들을 충족하면 완벽한 동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행동에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사회적 행동과 물건을 훔치거나 공격을 하는 반사회적 행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반사회적 행동을 통해 암살검, 석궁, 권총, 단검, 독침, 폭탄 등으로 적을 공격하거나 반격을 통해 적을 단번에 제압할 수도 있는데 이번 작에서는 반격을 회피하거나 반격으로도 한번에 제압할 수 없는 적들도 등장해 전투의 난이도가 상승했더군요.

 

 

 

 

템플러의 은신처를 확인하고 템플러 대장을 암살하면 해당 지역의 템플러들의 권력이 약해져 돈을 투자해 상점, 대장간, 양장점, 병원, 서점, 은행을 재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물을 재건하거나 업그레이드하면 수입도 크게 증가하게 되고 각 진영의 본부를 재건하면 경비병의 주의를 돌릴 수 있는 로마니, 경비병을 유인할 수 있는 도둑, 경비병과 싸울 수 있는 용병을 진영 본부에서 고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진영마다 주어진 과제를 달성하면 해당 진영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탈출 타이머의 색상과 추적 타이머의 게이지를 통해 은신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고 연막탄, 변장, 변신, 미끼, 폭죽, , 단검, 호위병, 순간이동, 폭탄 등의 능력도 사용할 수 있는데 제작 점수를 소비해 3가지 항목의 능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습니다.

 

자동 능력이 할당되는 특전에는 은닉, 자동 타격, 추적, 도주 등의 능력이 있고 연속 살해를 통한 보너스 외에 연속으로 살해 당했을 때에도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어 연패에 낙심할 필요는 없더군요.

 

캐릭터 편집을 통해 외모, 주무기, 부무기, 도발행동, 엠블렘, 칭호 변경과 함께 능력과 특전을 조합할 수 있으며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경험치로 레벨 상승과 함께 새로운 아이템의 잠금을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16세기의 역사적인 사실과 문화를 소재로 현실성을 더해주고 있고 스토리 진행을 위한 특정 인물 암살, 물건을 특정 장소로 배달하거나 다른 사람을 몰래 미행하는 등 다양한 임무들을 수행하는 오픈월드 요소와 유적 탐사를 통해 열쇠를 찾는 어드벤쳐 요소를 통해 시리즈 특유의 재미를 여전히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멀티플레이 모드의 강화와 갈고리 암살검, 폭탄 제조 등의 새로운 요소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게임 시스템 전반이 전작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없고 그래픽 물결 현상이 눈에 거슬릴 정도로 빈번히 발생하며 새로운 모드를 통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해 주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래도 시리즈의 팬이라면 에지오스토리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만큼 구매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네요. 새로운 암살자를 주인공으로 한 보다 완성도 높은 [어쌔신 크리드 3]의 출시를 기대해 봅니다.